입력 : 2016.05.30 09:54

“한국의 사물놀이를 직접 들어보니 정말 흥겹다. 에티오피아인들에게도 친숙한 리듬이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한국의 문화공연이 앞으로도 더 많이 열렸으면 한다.”(에요브 하고즈·아디스아바바대)
“문화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기 좋다. 이번 행사는 에티오피아인들이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가진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에덴 비네지·아디스아바바대)
에티오피아가 한국의 전통음악과 태권도에 매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8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에서 개최한 한국과 에티오피아 문화교류를 위한 ‘K컬처 인 에티오피아’ 공연장은 현지인 50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 행사에는 아프리카에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도 참석했다. 양 정상은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그램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 출범식에 참석한 이후 문화교류 공연을 관람했다.
첫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흥겨운 사물놀이가 책임졌다.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한국 타악기가 만들어내는 신명 나는 소리에 공연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어 18명으로 구성된 에티오피아 국립공연단이 에티오피아의 전통춤과 음악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아리랑 음악을 배경으로 K 스포츠 재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장식했다. 특히 4명의 에티오피아 어린이 수련생이 태권도 품새를 보여주는 등 웃음과 볼거리를 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연을 관람한 후 “태권도 선수가 에티오피아 전국에 3만명이 된다고 알고 있고, K팝 팬클럽 수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다”며 “오늘 공연을 통해 양국이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몰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방문을 ‘K컬쳐 인 에티오피아’ 문화행사로 잘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외국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2013년 처음으로 한류 팬클럽 ‘에티오 K팝 팬스’가 결성됐다.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대학에서는 2012년 하반기 한국학 강좌가 개설돼 매 학기 120여 명이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신나는 리듬을 좋아하는 아프리카 현지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사물놀이를 오프닝 공연으로 선정했다. 태권도는 전통태권도의 진수와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격파와 품새 위주로 구성했다.
이 행사에는 양국 대통령과 아디스아바바 대학 총장을 비롯해 대학생, 현지 K팝 동호회 회원,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이 참석했다.
“문화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기 좋다. 이번 행사는 에티오피아인들이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가진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에덴 비네지·아디스아바바대)
에티오피아가 한국의 전통음악과 태권도에 매료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8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에서 개최한 한국과 에티오피아 문화교류를 위한 ‘K컬처 인 에티오피아’ 공연장은 현지인 500여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이 행사에는 아프리카에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도 참석했다. 양 정상은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그램인 코리아 에이드(Korea Aid) 사업 출범식에 참석한 이후 문화교류 공연을 관람했다.
첫 공연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흥겨운 사물놀이가 책임졌다. 꽹과리, 징, 장구, 북 등 한국 타악기가 만들어내는 신명 나는 소리에 공연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어 18명으로 구성된 에티오피아 국립공연단이 에티오피아의 전통춤과 음악을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아리랑 음악을 배경으로 K 스포츠 재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장식했다. 특히 4명의 에티오피아 어린이 수련생이 태권도 품새를 보여주는 등 웃음과 볼거리를 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연을 관람한 후 “태권도 선수가 에티오피아 전국에 3만명이 된다고 알고 있고, K팝 팬클럽 수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들었다”며 “오늘 공연을 통해 양국이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몰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방문을 ‘K컬쳐 인 에티오피아’ 문화행사로 잘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외국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2013년 처음으로 한류 팬클럽 ‘에티오 K팝 팬스’가 결성됐다.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대학에서는 2012년 하반기 한국학 강좌가 개설돼 매 학기 120여 명이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신나는 리듬을 좋아하는 아프리카 현지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사물놀이를 오프닝 공연으로 선정했다. 태권도는 전통태권도의 진수와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격파와 품새 위주로 구성했다.
이 행사에는 양국 대통령과 아디스아바바 대학 총장을 비롯해 대학생, 현지 K팝 동호회 회원,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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