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 공연 1500회 돌파

라이선스 뮤지컬 '맘마미아!'가 1500회 공연을 돌파한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 무대에 오르고 있는 '맘마미아!'는 28일 공연으로 1500회를 찍는다.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12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국내 대형 뮤지컬 중 최단기간이다.

'맘마미아!'는 스웨덴 팝 그룹 '아바'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013~14년 해외 투어팀 내한공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이번 라이선스 시즌은 지난 2월 24일 개막했다.

현재까지 객석점유율 92%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남은 14회 서울 공연도 70% 이상 판매됐다.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신영숙, 김영주, 홍지민, 남경주, 이현우, 성기윤, 박지연, '소녀시대' 서현 등의 배우도 주목 받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번 시즌 연령별 예매자 비율은 20대 29%, 30대 35%, 40대 26%, 50대 7%다. 20~30대에 쏠리는 다른 뮤지컬에 비해 고르게 분포됐다. 보통 여성에 성별이 쏠리는 기존 뮤지컬과 달리 남성 예매 비율도 32%를 차지했다. '맘마미아!'는 국내에서 서울을 포함한 34개 지역에서 공연됐다. 대형 뮤지컬 역사상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번 시즌도 6월4일 서울 공연을 마지막으로 같은 달 10일 여수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돈다. 광주광역시, 창원, 전주, 울산, 수원, 안동, 성남, 대전, 강동, 춘천, 인천, 천안, 진주, 광주(경기), 군포, 일산, 부산, 대구, 부산, 제주 등 21개 지방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