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잭더리퍼' 류정한·엄기준·카이 캐스팅

  • 뉴시스

입력 : 2016.05.13 09:55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잭더리퍼'에 류정한, 엄기준, 카이가 캐스팅됐다.

공연제작사 엠뮤지컬아트에 따르면 류정한 등은 7월15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잭더리퍼'에서 '다니엘'을 나눠 연기한다.

체코 뮤지컬이 원작인 이 작품은 1888년 영국 런던에서 처참하게 매춘부들을 살해한 희대의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9년 초연했다. 음악 등만을 가져오는 스몰 라이선스로 90% 이상을 재창작했다. 한국 버전으로 2012년 일본에 진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류정한, 엄기준, 카이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외과의사 다니엘을 나눠 맡는다.

류정한은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마타하리' 등에 출연한 스타배우다. 주로 국내 초연 라이선스에 출연한 그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호흡을 맞춘 왕용범 연출과 인연으로 '잭더리퍼'에 합류했다. 엄기준은 초연부터 '잭더리퍼' 무대를 지켜왔다.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을 연기하고 있는 카이도 이번에 새로 다니엘 역에 가세했다.

런던의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은 김준현, 박성환, 조성윤(조강현)이 나눠 맡는다.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마 잭은 이창희와 테이가 더블 캐스팅됐다.

돈과 특종을 쫓는 기자 먼로는 정의욱, 김대종이 연기한다. 런던 최고의 인기녀인 글로리아는 김보경, 김예원이 낙점됐다. 아픔을 간직한 앤더슨의 옛 여인 폴리는 정단영이 연기한다.

앤더슨의 사건 보고로 시작되는 '잭더리퍼'는 극 중 사건을 따라가는 수사 극으로 2중 회전무대가 눈길을 끈다. 10월9일까지. 프로듀서 김선미. 엠뮤지컬아트·쇼홀릭. 02-764-7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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