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판페스티벌 "원도심에 예술의 옷을"

  • 뉴시스

입력 : 2016.05.10 10:32

"뻥튀기 오케스트라, 나도 성악가, 교복입고 추억 만들기 등 정형화 된 무대를 벗어난 '천안 판페스티벌'을 즐기세요."

쇠락하는 충남 천안지역 원도심에 예술의 옷을 입히기 위한 거리예술제 '2016 천안 판페스티벌'이 13일부터 15일까지 천안명동 패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예총 천안지회(회장 현남주)와 천안시는 '예술, 거리에 서다'를 주제로 '천안 판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정화화된 무대를 벗어나 시민이 함께 즐기는 판페스티벌은 올해 지역 상인과 함께 프로그램을 조직해 구도심거리에 다양한 예술의 옷을 입힐 예정이다. 공연·전시·체험·참여·전통·먹거리 등 6가지 테마로 진행되는 행사는 13일 오후7시 씨네스타 특설무대에서 '뻥튀기 오케스트라'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우리동내 명동'과 '내 생애 첫 뮤지컬', '거리의 합창제', '3050시간여행' 등이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 형태로 펼쳐진다.

행사기간에는 '거리미술전'과 '동호인단체 미술전', '골목사진전', '천안옛모습사진전' 등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밖에 시민과 관객이 참여하는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우리동네 가수왕 ▲민촌백일장 ▲나도성악가 ▲아트마켓 ▲유리도자공예 ▲스테츄마임 등 참여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도 '소울트레인 쇼케이스'와 '판 바스틱', '골목대장선발대회' 등 참여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남주 한국예총 천안지회장은 "창작예술의 활성화를 모색해 가는 전국 유일 거리예술축제인 '천안 판페스티벌'은 시민과 함께하는 상상과 소통의 공간 창출로 펼쳐진다"며 "오랜기간 준비한 만큼 품격 높은 예술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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