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5.04 10:11
코리안심포니 정기연주회 지휘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한파로 통하는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 겸 작곡가인 로랑 프티지라르(65)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196회 정기연주회 '불란서의 아름다운 시절'을 이끈다.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휘봉을 든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2015-2016 한불상호 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이다. 괴테의 이야기시 '마법사의 제자'를 음악으로 옮긴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샤브리에가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떠난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파냐', 드뷔시의 원숙함이 느껴지는 곡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풍경을 담은 '바다'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걸작으로 꼽히는 명곡을 들려준다.
프티지라르는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e-메일 인터뷰에서 세 곡에 대해 극찬했다. "'마법사의 제자'는 환상적인 템포 감각이 필요하다. 대단한 변속과 동적인 대조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 '에스파냐'는 스페인의 영향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곡이다. 스페인 여성 댄서가 바로 앞에 춤을 추는 것처럼 오케스트라는 사운드를 내야 한다. '바다'는 걸작이다. 템포에 대한 드뷔시의 표시에 대해 존중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드뷔시는 (프리지라르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콜론 오케스트라와 함께 파리에서 이 곡을 처음 지휘했다. 그래서 집처럼 느껴지는 곡이다."
프티지라르는 세르지 프티지라르에게 피아노, 알랑 크렘스키에게 작곡을 사사했다. 1989년 프랑스 교향악단을 설립한 후 1996년까지 지휘하며 지휘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부다페스트, 모스크바, 스트라스부르, 베이징, 니스, 서울, 키예프 등에서 콘서트 시리즈를 지휘했다.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 훈장을 수훈할 정도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날 그가 22년 전 작곡한 첼로 콘체르토를 국내 초연해 눈길을 끈다. 1994년 파리에서 게리 호프만에 의해 세계초연 됐다. "어려운 리듬 부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와 절친한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한다.
"이 곡은 내 작업물 중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이다. 양성원은 10번째 연주하는 첼리스트가 된다. 미국을 포함한 8개 나라에서 공연됐다. 양성원의 완벽을 향한 집념이 담긴 연주를 항상 나를 기쁘게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게도 한다. 아주 좋아할 만한 울림을 내는 연주자다."
작곡가이기도 한 만큼 지휘를 할 때마다 더 분석적으로 접근할 법하다. "작곡가가 된다는 것은 곡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지휘를 하는데 더 좋은 준비를 하게끔 한다. 하지만 작곡가가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훌륭한 뮤지션을 존중하느냐의 문제이다."
오페라 작곡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티지라르의 첫 오페라 작품인 '코끼리인간 조세프 매릭'은 에릭 논이 대본을 쓰고 스스로 지휘봉을 잡아 2002년 프라하 오페라하우스에서 불어로 초연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덕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오페라 '구루(GURU)'를 작업하고 있다. "정신의 조정에 대한 이야기다. 2017년 10월 17일 폴란드의 슈체친 내 캐슬 오페라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세번째 작품으로 고려하는 것 중 하나는 훌륭한 마술사인 후디니에 대한 것이다. 무대 위에서 마술 콘셉트를 소개하고 싶다."
앞서 프티지라르는 2012년에도 객원 지휘자 자격으로 코리안심포니의 지휘봉을 든 바 있다.
그는 "코리안심포니는 프랑스 곡에 매우 예민하게 연주할 것"이라며 "연주자들의 집중력 수준에 매번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항상 흥미로운 연주를 들려준다"고 봤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객원지휘,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KBS교향악단 객원 지휘 등도 맡았다. 한국 무대에 친숙한 지휘자다. "한국의 뮤지션들의 개별 역량은 뛰어나다. 날마다 새로운 것을 가능케 해 흥분된다. 가능한 한 한국에 많이 오고 싶다." 1만~6만원. 02-580-1300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한파로 통하는 프랑스 출신의 지휘자 겸 작곡가인 로랑 프티지라르(65)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196회 정기연주회 '불란서의 아름다운 시절'을 이끈다.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휘봉을 든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2015-2016 한불상호 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이다. 괴테의 이야기시 '마법사의 제자'를 음악으로 옮긴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샤브리에가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떠난 여행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파냐', 드뷔시의 원숙함이 느껴지는 곡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풍경을 담은 '바다' 등 프랑스 작곡가들의 걸작으로 꼽히는 명곡을 들려준다.
프티지라르는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e-메일 인터뷰에서 세 곡에 대해 극찬했다. "'마법사의 제자'는 환상적인 템포 감각이 필요하다. 대단한 변속과 동적인 대조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 '에스파냐'는 스페인의 영향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곡이다. 스페인 여성 댄서가 바로 앞에 춤을 추는 것처럼 오케스트라는 사운드를 내야 한다. '바다'는 걸작이다. 템포에 대한 드뷔시의 표시에 대해 존중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 드뷔시는 (프리지라르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콜론 오케스트라와 함께 파리에서 이 곡을 처음 지휘했다. 그래서 집처럼 느껴지는 곡이다."
프티지라르는 세르지 프티지라르에게 피아노, 알랑 크렘스키에게 작곡을 사사했다. 1989년 프랑스 교향악단을 설립한 후 1996년까지 지휘하며 지휘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부다페스트, 모스크바, 스트라스부르, 베이징, 니스, 서울, 키예프 등에서 콘서트 시리즈를 지휘했다.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 훈장을 수훈할 정도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이날 그가 22년 전 작곡한 첼로 콘체르토를 국내 초연해 눈길을 끈다. 1994년 파리에서 게리 호프만에 의해 세계초연 됐다. "어려운 리듬 부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와 절친한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한다.
"이 곡은 내 작업물 중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이다. 양성원은 10번째 연주하는 첼리스트가 된다. 미국을 포함한 8개 나라에서 공연됐다. 양성원의 완벽을 향한 집념이 담긴 연주를 항상 나를 기쁘게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게도 한다. 아주 좋아할 만한 울림을 내는 연주자다."
작곡가이기도 한 만큼 지휘를 할 때마다 더 분석적으로 접근할 법하다. "작곡가가 된다는 것은 곡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지휘를 하는데 더 좋은 준비를 하게끔 한다. 하지만 작곡가가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훌륭한 뮤지션을 존중하느냐의 문제이다."
오페라 작곡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티지라르의 첫 오페라 작품인 '코끼리인간 조세프 매릭'은 에릭 논이 대본을 쓰고 스스로 지휘봉을 잡아 2002년 프라하 오페라하우스에서 불어로 초연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덕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오페라 '구루(GURU)'를 작업하고 있다. "정신의 조정에 대한 이야기다. 2017년 10월 17일 폴란드의 슈체친 내 캐슬 오페라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세번째 작품으로 고려하는 것 중 하나는 훌륭한 마술사인 후디니에 대한 것이다. 무대 위에서 마술 콘셉트를 소개하고 싶다."
앞서 프티지라르는 2012년에도 객원 지휘자 자격으로 코리안심포니의 지휘봉을 든 바 있다.
그는 "코리안심포니는 프랑스 곡에 매우 예민하게 연주할 것"이라며 "연주자들의 집중력 수준에 매번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항상 흥미로운 연주를 들려준다"고 봤다.
서울시립교향악단 객원지휘,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KBS교향악단 객원 지휘 등도 맡았다. 한국 무대에 친숙한 지휘자다. "한국의 뮤지션들의 개별 역량은 뛰어나다. 날마다 새로운 것을 가능케 해 흥분된다. 가능한 한 한국에 많이 오고 싶다." 1만~6만원.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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