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5.02 03:00
80~90년대 '별이 빛나는 밤에'
비틀스 노래로 만든 '렛잇비' 등 주크박스 뮤지컬 잇달아 개막
1960년대 비틀스 노래 '플리스 플리스 미'부터 1980년대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거쳐 2000년대 박상철의 '무조건'까지, 5월 뮤지컬 무대에선 귀에 익은 팝과 가요의 유명 곡들이 줄줄이 흘러나온다. 유명 가수의 노래로 꾸미는 이른바 주크박스 뮤지컬이 잇달아 개막하기 때문이다.
7~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는 마지막 아날로그 시대인 1989~1996년을 배경으로 관객의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이다. 변진섭 '숙녀에게', 이문세 '붉은 노을', 조하문 '이 밤을 다시 한번' 등 당대의 인기가요 33곡이 삽입곡(넘버)이다. 홍경민·조권·다나가 출연하며,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가 음악다방 DJ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02)3141-3025
21~2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선 비틀스 뮤지컬 '렛잇비'의 영국 오리지널 팀 내한 공연(1644-1118)이 열린다. 비틀스의 탄생부터 해체에 이르는 과정을 40곡의 비틀스 명곡과 함께 담아낸 콘서트형 뮤지컬로, 배우들이 비틀스의 외모와 목소리를 똑 닮게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6월 3~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더 세션' 내한공연(1577-3363)은 아예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비틀스의 녹음 작업을 재현하며 뮤지션 40명이 60곡을 들려주는 '다큐멘터리 뮤지컬'이다.
지난달 개막해 모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는 뮤지컬 '친정엄마'(6월 1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02-548-0597~8)는 '봄날은 간다' '동백 아가씨' 등 어머니 세대에 친숙한 가요 20곡을 무대에서 잇달아 부르는 주크박스 뮤지컬이기도 하다. 7월 22일에는 서태지 노래로 이뤄진 뮤지컬 '페스트'(1577-3363)가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