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록밴드 디스트로이어 첫 내한공연…하나투어 브이홀

  • 뉴시스

입력 : 2016.04.19 13:27

싱어송라이터 댄 베하르(Dan Bejar)가 주축인 캐나다 록밴드 '디스트로이어'가 첫 내한공연한다.

공연기획사 김밥레코즈에 따르면 베하르는 20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앞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한국 팬들에게 처음 인사한다.

국내에는 덜 알려져 있지만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는 관록의 밴드다. 록과 포크, 팝을 오가는 우아하고 드라마틱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홈레코딩으로 만든 1996년 데뷔작 '위 윌 빌드 어 골든 브릿지(We'll Build A Golden Bridge)'로 단숨에 주목 받은 뒤 2002년부터 '아케이드 파이어'로 잘 알려진 미국의 머지(Merge) 레이블에서 앨범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팝 포크 도는 체임버 록 성향의 스튜디오 작품들은 인디 팝 록을 다루는 음악 매체들로부터 지속적인 호평을 얻었다. 특히 10년 전 발표한 7번째 앨범 '디스트로이어스 루비스(Destroyer's Rubies)'가 특히 인정 받았다.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비평 웹진 '피치포크'가 2000년대 첫 10년간 가장 중요한 앨범 200선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2011년 발표한 9번째 앨범 '카푸트(Kaputt)'로 눈도장을 받았다. 팝, 재즈, 디스코가 묘하게 어울려 있는 우아하고 낭만적인 앨범이다. 80년대 영국 FM 라디오에서 흘러 나온 음악들을 연상시킨다. 가디언은 이 앨범에 대해 "사라진 팝의 시대에 바치는, 독창적이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러브 레터"로 요약했다.

4년 만인 지난해 발표한 새 정규 앨범 '포이즌 시즌(Poison Season)' 역시 호평을 받았다. 글램록의 기수인 데이비드 보위, 루 리드가 활약하던 197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앨범이다. 좀 더 어두운 내면의 세계로 들어가지만 풍성한 멜로디는 여전하다. 내한공연은 이 앨범 위주로 기존 곡들을 들려준다. 김밥레코즈. 02-322-2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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