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마 처형과정 생중계, 연극 'Q' 초연

  • 뉴시스

입력 : 2016.04.06 13:33

스타 프로듀서가 국적 불명 전대 미문의 연쇄 살인마를 사형에 처하는 모습을 생중계한다는 설정의 창작 연극 '큐(Q)'가 초연한다.

살인(kill)에 미친 살인마, 뇌물(greed)에 눈이 먼 교도소장, 명예욕(desire)에 빠진 검사, 그리고 이들을 조종하는 프로듀서. 극은 이들 악의 캐릭터 넷이 벌이는 반전의 심리전을 그린다.

관객들은 극의 콘셉트에 맞춰 공연장에 설치된 CCTV 영상으로 중계되는 공연 장면도 시청하게 된다. 공연제작사 '더 그룹'은 공연에 담긴 영상을 추후 VOD로 출시한다.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상영할 계획도 있다.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연출가 요세프 케이(김정한)의 국내 데뷔작이다. 2014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에브리바디 원츠 힘 데드(Everybody wants him dead)'란 타이틀로 쇼케이스 공연한 바 있다.

요세프 케이는 "'악당들만 나오는 작품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에서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며 "선한 것이 없는 추잡한 모습이 오히려 인간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카메라를 통해 우리의 못생긴 내면을 여러 각도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악의 조정자 PD역에 김기무, 이준혁, 주민진이 캐스팅됐다. 희대의 연쇄살인마 싱페이는 김승대, 임철수, 강기둥이 나눠 맡는다. 사리사욕에 찌든 교도소장은 김준겸, 차용학, 조훈이 연기한다. 권력을 남용하는 검사는 고훈정, 김이삭, 박형주가 연기한다.

5월10일부터 7월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시어터2관. 러닝타임 90분. 4만~5만원. 로네뜨 (156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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