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무제' 48억6750만원

  • 김미리 기자

입력 : 2016.04.05 01:49

국내 미술품 경매서 최고가 경신

작품 '무제' 사진
수화(樹話) 김환기(1913~1974)의 1970년 작품 '무제(Untitled·사진)'가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4일 홍콩 르네상스 하버뷰 호텔에서 열린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무제'는 치열한 경합 끝에 3300만홍콩달러(약 48억6750만원)에 낙찰됐다.

지금까지 국내 작가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 작품은 지난해 10월 3100만홍콩달러(약 47억21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1971년작 전면 점화 '19-Ⅶ-71 #209'였다. 이번 '무제' 작품은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제작 연도, 패턴, 크기 등이 거의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