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31 15:56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넘나들며 국악 장단의 매력을 국내외로 전파하는 타악 연주자 민영치, 폭발적인 성량의 판소리 스타 이봉근, 프랑스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즈피아니스트 하쿠에이 김이 만났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4월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풍류사랑방의 '금요공감' 무대에 이들이 꾸미는 '신한악(新韓樂)' 공연을 올린다.
지난해 3월 '금요공감' 무대에서 미리 선보여 호평 받은 공연이다. 이 시리즈 중 관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공연이다. 국악과 현대음악을 아울러 '새로운 한국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무대다.
일본 오사카 태생인 민영치는 중학교 때까지 한국어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일본에서 우연히 접한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연주를 접한 후 1986년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유학했다. 이후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91년 세계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금상, 92년 동아국악콩쿠르 대금 부문 입상 등으로 연주 실력을 인정받다. 이후 대중음악과 접목한 국악을 추구해왔다. 싸이, 신해철, 패닉, 넥스트, 남궁연 등 대중가수들과 협업을 통해 국악의 울림을 전하기 시작했다. 국악실내악단 '슬기둥'과 타악그룹 '푸리'에서 신선한 타악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클래식과의 협연도 이어져졌다.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소프라노 조수미, 퓨전 피아니스트 양방언 등과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2009년에는 월드뮤직 마켓 '워맥스'에서 즉흥연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한·일 혼혈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하쿠에이 김은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2005년 데뷔 앨범 '오픈 더 그린 도어(Open the Green Door)'를 발표하며 해외에서도 재능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2년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일본인과 조선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영화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 엔딩곡의 작곡과 연주를 맡았다.
이봉근은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리꾼 중 한 명이다. 국악 실내악 그룹 '앙상블시나위'에서 소리를 맡았다. 김일구, 안숙선, 성창순 명창 등을 사사했다. 2003년 19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부문 금상 등 정통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판소리의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재즈적인 창법으로 가사를 대신해 무의미한 음절을 리드미컬하게 흥얼거리는 스캣을 통해 소리를 악기처럼 사용하는 등 폭 넓은 음색과 풍부한 성량이 자랑거리다. 지난해 에스닉 그룹 '두번째 달'의 음반 중 '사랑가'를 불러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들 모두는 일본 사회 속에서의 한국인 출신, 한국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국악 중에서도 정통이 아닌 길을 택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하지만 주류의 음악세계에 국악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음악적 실험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기를 꿈꾼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서 '장고와 피아노의 즉흥', 오로지 연주자의 애드리브로 연주하는 '디 엔드리스(The Endless)', 민영치의 딸 이름을 붙인 흥겨운 '민미우 댄스' 등을 선보인다. 전석 2만원. 02-580-3300, www.gugak.go.kr, ticket.interpark.com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4월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풍류사랑방의 '금요공감' 무대에 이들이 꾸미는 '신한악(新韓樂)' 공연을 올린다.
지난해 3월 '금요공감' 무대에서 미리 선보여 호평 받은 공연이다. 이 시리즈 중 관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공연이다. 국악과 현대음악을 아울러 '새로운 한국 음악'을 들려주기 위한 무대다.
일본 오사카 태생인 민영치는 중학교 때까지 한국어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일본에서 우연히 접한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연주를 접한 후 1986년 국립국악고등학교로 유학했다. 이후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91년 세계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금상, 92년 동아국악콩쿠르 대금 부문 입상 등으로 연주 실력을 인정받다. 이후 대중음악과 접목한 국악을 추구해왔다. 싸이, 신해철, 패닉, 넥스트, 남궁연 등 대중가수들과 협업을 통해 국악의 울림을 전하기 시작했다. 국악실내악단 '슬기둥'과 타악그룹 '푸리'에서 신선한 타악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클래식과의 협연도 이어져졌다.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소프라노 조수미, 퓨전 피아니스트 양방언 등과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2009년에는 월드뮤직 마켓 '워맥스'에서 즉흥연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한·일 혼혈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하쿠에이 김은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2005년 데뷔 앨범 '오픈 더 그린 도어(Open the Green Door)'를 발표하며 해외에서도 재능을 높이 평가받았다. 2012년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일본인과 조선인 친구의 우정을 그린 영화 '백자의 사람: 조선의 흙이 되다' 엔딩곡의 작곡과 연주를 맡았다.
이봉근은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소리꾼 중 한 명이다. 국악 실내악 그룹 '앙상블시나위'에서 소리를 맡았다. 김일구, 안숙선, 성창순 명창 등을 사사했다. 2003년 19회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부문 금상 등 정통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판소리의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재즈적인 창법으로 가사를 대신해 무의미한 음절을 리드미컬하게 흥얼거리는 스캣을 통해 소리를 악기처럼 사용하는 등 폭 넓은 음색과 풍부한 성량이 자랑거리다. 지난해 에스닉 그룹 '두번째 달'의 음반 중 '사랑가'를 불러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들 모두는 일본 사회 속에서의 한국인 출신, 한국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국악 중에서도 정통이 아닌 길을 택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하지만 주류의 음악세계에 국악을 중심으로 한 꾸준한 음악적 실험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기를 꿈꾼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서 '장고와 피아노의 즉흥', 오로지 연주자의 애드리브로 연주하는 '디 엔드리스(The Endless)', 민영치의 딸 이름을 붙인 흥겨운 '민미우 댄스' 등을 선보인다. 전석 2만원. 02-580-3300, www.gugak.go.kr, ticket.interpark.com
- Copyrights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