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개그맨과 우주병 여자, 조울신파극 '흑흑흑 희희희'

  • 뉴시스

입력 : 2016.03.31 09:28

'조울 신파극'을 표방하는 극단 맨씨어터의 '흑흑흑 희희희'가 초연한다.

우현주 대표(배우)가 이끄는 맨씨어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장편 창작극이다. 연극 '형제의 밤'을 쓰고 연출한 김봉민을 영입했다.

세상을 화끈하게 웃기고 싶었지만 지금은 100만 안티만 거느린 개그맨 '진흑철'과 꿈에 그리던 우주에서 3년간 머무르다 돌아왔지만 희소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환자 '연백희'의 이야기다.

키치적인 전개와 B급 유머의 만담을 차용해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감동과 희망적인 메시지로 귀결하는 김 연출 식 코드가 녹아들어간다.

1000만 영화 '암살'에서 폭탄 설치 전문가 '황덕삼'을 연기해 주목 받은 최덕삼과 '터미널' '춘천 거기'의 연극배우 이창훈이 진흑철을 연기한다. 지난해 마니아층을 형성한 SBS TV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나온 우 대표와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드는 전미도가 연백희다.

4월 8~24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김대종, 권지숙, 이은, 권귀빈, 오범석. 러닝타임 100분. 3만5000원. 극단 맨씨어터. 02-344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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