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조운, 뇌출혈로 공연중단…회복 중

  • 뉴시스

입력 : 2016.03.24 09:43

연극 '백중사 이야기'에서 '백 중사' 역을 맡은 배우 조운(38)이 공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회복 중이다.

공연제작사 플레이몽에 따르면, 조운은 19일 서울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백중사 이야기'를 공연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뇌출혈 판정을 받았으나 의식을 되찾았다.

플레이몽 관계자는 "평소 건강한 상태라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다행히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예방 차원에서 간단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안다. 곧 일반병실로 옮긴다"고 전했다.

조운은 연극 '날보러와요' '강철왕'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출연했다. 극단 히스시어터의 공동대표이기도 하다.

'백중사 이야기'는 24일 공연을 재개한다. 조운과 함께 백 중사 역으로 더블캐스팅된 이국호가 남은 회차를 홀로 책임진다.

극작가 고연옥씨가 쓴 '백중사 이야기'는 명령과 계급으로 단순화된 군대를 배경으로 한 주인공 '백중사'와 그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다. 각양각색 청년들의 젊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극장 '유시어터' 개관 15주년 페스티벌에 참가해 호평 받았다. 앙코르 공연 중이며 4월10일까지 계속된다. 02-3142-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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