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뉴질랜드 간다, 아츠페스티벌 공식초청

  • 뉴시스

입력 : 2016.03.11 10:03

연출 서재형·작가 한아름 부부의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가 뉴질랜드의 '2016 오클랜드 아츠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공연제작사인 LG아트센터에 따르면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는 이 페스티벌을 통해 17일부터 20일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 큐시어터에서 현지 관객들을 만난다. 2014년 싱가포르 아츠 페스티벌에도 초청된 공연이다. 당시 싱가포르 공연은 2개월 전부터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현지 미디어인 '비즈니스 타임스 싱가포르'는 "숨 막히게 스타일리시한 오이디푸스"라고 평했다.

싱가포르에서 공연을 본 오클랜드 아츠 페스티벌의 CEO 데이비드 인스가 초청 의사를 밝혔다. 그해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진행한 '서울아트마켓' 기간 중 서울을 방문한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칼라 반 존이 이 공연의 쇼케이스를 관람한 뒤 뉴질랜드행이 확정됐다.

LG아트센터는 "페스티벌 라인업 발표 후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에 대한 뉴질랜드 관객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라디오 뉴질랜드, 뉴질랜드 헤럴드 등 현지 미디어는 이미 서재형 연출과 인터뷰를 해 공연을 소개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1948년 제정된 오클랜드 아츠 페스티벌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의 대규모 아츠 페스티벌이다. 웰링턴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페스티벌'과 함께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양대 공연예술축제로 손꼽힌다. 지난 60여년 간 로베르 르파주, 크로노스 콰르텟 등 거장들이 무대에 섰다. 올해는 연극 '블랙워치'와 '렛 미 인'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코틀랜드 국립극장이 제작한 '제임스 플레이 3부작'을 비롯해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안무가 출신인 시디 라르비 셰르카위가 안무한 '밀롱가' 등을 선보인다. LG아트센터가 2011년 제작한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는 소포클레스의 그리스 비극 '오이디푸스' 원작의 형식미는 살리면서 현대적인 해석을 가했다. 미니멀한 원형 무대, 최우정 작곡가의 현대적인 멜로디도 호평 받았다. 초연과 2013년 재연 모두 매진됐다.

뉴질랜드에서는 총 5회 공연한다. 2회차 공연 후에는 관객들과의 대화도 마련한다. 2011년 초연부터 2014년 싱가포르 공연까지 오이디푸스 역은 박해수가 맡았다. 이번에는 '페리클래스', '에쿠우스'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낸 남윤호가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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