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3.09 09:43
벤 킴(33), 테오 게오르규(24), 김태형(31) 등 국제적으로 각광 받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잇따라 연주회를 연다.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의 '페스티벌 오브 피아니스트' 시리즈를 통해서다.
17일 시리즈 첫 무대에 오르는 벤킴은 '2006년 ARD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다. 통찰력과 상상력을 갖춘 그는 카네기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바르샤바 필하모닉 홀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했다. 한국에서도 2006년 금호아트홀 독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연주를 선보이며 팬층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빈 무지크페라인과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바로크와 낭만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아우른다. 이날도 미국의 현대음악가 프레데릭 제프스키의 작품을 비롯해 야나체크의 '안개 속에서',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5번, 드뷔시 '기쁨의 섬',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 등을 들려준다. 특히 독특한 연주기법과 음역을 활용해야 하는 제프스키의 '꿈'은 국내 무대에서 듣기 어려운 작품이다.
천재 음악가의 삶을 그린 영화 '비투스'(2006)에서 천재소년을 연기했던 게오르규는 4월7일 이 시리즈를 통해 처음 한국을 찾는다. 5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게오르규는 2004년 11세의 나이로 유서깊은 취리히 톤할레에서 공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굵직한 행보를 보인 그는 18세 때 독일 본 베토벤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링을 수여받았다. 베토벤 링은 2004년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2005년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 2006년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쉬빌리 등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받았다.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게오르규는 이번 무대에서 단정한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로 시작해 비극과 드라마가 가득한 슈베르트,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에튀드, 광활한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 등을 선보인다.
4월14일 무대는 균형감각과 논리 정연한 해석을 자랑하는 김태형이 꾸민다. 2004년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첫 1위를 시작으로, 2010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2013년 영국 헤이스팅스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우승 등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11년 스승 엘리소 비르살라제에게 러시아를 경험할 것을 권유 받고, 모스크바로 가 2년간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성악 가곡에 대한 애정으로 뮌헨국립음대에서 가곡 반주의 거장 헬무트 도이치를 사사하기도 했다. 실내악 분야에서 존경 받는 교수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포펜과 프리드만 베르거에게도 배웠다. 2013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헨드릭 블루멘로트와 피아노삼중주 팀을 결성,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의 주제는 '인간의 고통과 분노, 그리고 죽음과 신'이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리스트의 '순례의 해 제2년: 단테를 읽고', '소리쳐 부르나이다' 등 바흐의 10개의 오르간 코럴 전주곡을 부조니가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작품 등을 들려준다.
'페스티벌 오브 피아니스트' 시리즈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섬세함과 감수성의 김다솔(26)이 연주하는 쇼팽의 24개 전주곡과 슈베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21번(7월7일), 그라모폰이 선정한 '2015 젊은 연주자' 요제프 무크(29)의 첫 내한공연(10월20일)이 준비됐다. 9000~4만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금호아트홀. 02-6303-1977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의 '페스티벌 오브 피아니스트' 시리즈를 통해서다.
17일 시리즈 첫 무대에 오르는 벤킴은 '2006년 ARD 콩쿠르' 피아노 부문 우승자다. 통찰력과 상상력을 갖춘 그는 카네기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바르샤바 필하모닉 홀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했다. 한국에서도 2006년 금호아트홀 독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연주를 선보이며 팬층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빈 무지크페라인과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바로크와 낭만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아우른다. 이날도 미국의 현대음악가 프레데릭 제프스키의 작품을 비롯해 야나체크의 '안개 속에서',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 5번, 드뷔시 '기쁨의 섬',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 등을 들려준다. 특히 독특한 연주기법과 음역을 활용해야 하는 제프스키의 '꿈'은 국내 무대에서 듣기 어려운 작품이다.
천재 음악가의 삶을 그린 영화 '비투스'(2006)에서 천재소년을 연기했던 게오르규는 4월7일 이 시리즈를 통해 처음 한국을 찾는다. 5세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게오르규는 2004년 11세의 나이로 유서깊은 취리히 톤할레에서 공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굵직한 행보를 보인 그는 18세 때 독일 본 베토벤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링을 수여받았다. 베토벤 링은 2004년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2005년 바이올리니스트 율리아 피셔, 2006년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쉬빌리 등 세계 정상급 음악가들이 받았다. 촉망되는 젊은 연주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게오르규는 이번 무대에서 단정한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로 시작해 비극과 드라마가 가득한 슈베르트, 라흐마니노프의 회화적 에튀드, 광활한 발라키레프의 '이슬라메이' 등을 선보인다.
4월14일 무대는 균형감각과 논리 정연한 해석을 자랑하는 김태형이 꾸민다. 2004년 포르투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첫 1위를 시작으로, 2010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2013년 영국 헤이스팅스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우승 등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11년 스승 엘리소 비르살라제에게 러시아를 경험할 것을 권유 받고, 모스크바로 가 2년간 차이콥스키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성악 가곡에 대한 애정으로 뮌헨국립음대에서 가곡 반주의 거장 헬무트 도이치를 사사하기도 했다. 실내악 분야에서 존경 받는 교수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포펜과 프리드만 베르거에게도 배웠다. 2013년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헨드릭 블루멘로트와 피아노삼중주 팀을 결성, 활동하고 있다.
이날 공연의 주제는 '인간의 고통과 분노, 그리고 죽음과 신'이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리스트의 '순례의 해 제2년: 단테를 읽고', '소리쳐 부르나이다' 등 바흐의 10개의 오르간 코럴 전주곡을 부조니가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작품 등을 들려준다.
'페스티벌 오브 피아니스트' 시리즈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섬세함과 감수성의 김다솔(26)이 연주하는 쇼팽의 24개 전주곡과 슈베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21번(7월7일), 그라모폰이 선정한 '2015 젊은 연주자' 요제프 무크(29)의 첫 내한공연(10월20일)이 준비됐다. 9000~4만원.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금호아트홀. 02-6303-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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