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이번에는 프랑크와 브람스…힐링·자유·절제

  • 뉴시스

입력 : 2016.03.08 09:34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김선욱(28)의 두 번째 음반인 프랑크의 '프렐루드와 코럴, 푸가'와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이 7일 아울로스 미디어을 통해 국내 발매됐다.

지난해 11월 독일의 클래식 명가 악센투스 레이블로 첫번째 독집음반 '베토벤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함머 클라비어'를 내놓은지 4개월 만이다.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조성진, 임동혁과 달리 김선욱은 베토벤, 브람스 등에 주력해왔다.

18세에 참가한 리즈 콩쿠르에서 당시 사상 최연소, 아시아인 최초 우승을 거머쥐었을 때도 그의 파이널 프로그램은 브람스 협주곡 1번이었다.

이번 음반은 지휘자 카라얀이 녹음장소로 즐겨 이용한 베를린의 예수 그리스도 교회로 김선욱이 파리 연주를 갔다가 만난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공수해 녹음했다.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의 전속 조율사가 힘을 보탰다. 작년 6월 1집 수록곡과 함께 녹음이 이뤄졌다. 베토벤 소나타 '발트슈타인'과 '함머 클라비어'가 담긴 1집처럼, 2집에도 프랑크의 '프렐루드와 코럴, 푸가'와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3번 등 역시 2곡을 담았다.

김선욱은 "프랑크의 '프렐루드, 코럴과 푸가'는 내 감성을 깊이 자극해 이 작품을 연주할 때 힐링 파워를 느낀다"고 밝혔다. 브람스 소나타 3번에 대해서는 "잘 통제된 정교한 구조 속에 브람스가 젊은 시절 가졌던 불안과 열정이 내재해 있는 작품이다. 이런 작품의 특징들은 나로 하여금 이 작품에서 자유와 절제를 동시에 느끼며 연주할 수 있게 해준다"고 음반 라이너 노트에 썼다.

영국 런던에 거주하는 김선욱은 유럽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7월 이번 앨범의 프로그램으로 꾸민 전국 투어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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