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루살카 & 오를란도 핀토 파초' 국내 초연한다

  • 뉴시스

입력 : 2016.01.28 14:04

체코의 인어공주 이야기인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와 바로크 오페라의 진수인 '오를란도 핀토 파초'가 국내 초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이 28일 두 작품이 포함된 '2016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교향곡 '신세계로부터'로 유명한 드보르작의 '루살카'는 인어공주 이야기의 기초가 되는 물의 요정 신화를 다뤘다.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로 친숙한 비발디의 '오를란도 핀토 파초'는 해외 무대에서도 만나기 힘든 희소성이 높은 작품이다. 김학민 예술감독이 몬테 베르디의 고향인 이탈리아 크레모나를 방문, 크레모나 폰키엘리 극장 안젤라 카우치 극장장 등 바로크 전문가들을 자문해 찾아냈다. 김 감독은 "악보도 구하기 힘들만큼 잊혀졌던 300년 전의 보석 같은 작품을 다시금 세상 밖으로 일깨우게 됐다"며 "이번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은 특히 한국 초연이자 아시아 초연"이라고 알렸다.

'루살카'와 '오를란도 핀토 파초'가 포함된 상반기 무대는 이밖에 베르디 '라트라비아타', 'KNO 오페라 갈라'로 채워진다.

하반기에는 푸치니 '토스카', 바그너 '로엔그린',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창작오페라 '천생연분'은 10년 만에 유럽 나들이를 떠난다. 10월 프랑스 몽펠리에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2006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오페라극장 초연 후 일본, 중국, 싱가포르, 터키에서 공연했다.

국립오페라단은 이와 함께 올해 작품의 출연자를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시즌 레퍼토리는 물론 지역을 찾아가는 학교오페라, 콘서트오페라, 지역순회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리골레토'까지 전체 공연에 대한 주∙조역을 찾는 오디션에 총 181명이 지원했다.

바리톤 이승왕과 카운터테너 정시만이 '라트라비아타'와 '오를란도 핀토 파초'의 주역으로 발탁됐다.

이와 함께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테너 김재형, 신동원, 소프라노 서선영, 바리톤 장유상,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김선정, 최승현 등 중견 성악가들과 바로크음악의 스페셜리스트인 소프라노 임선혜, 카운터테너 이동규 등이 합류한다. '오페라갈라' 무대에는 테너 박성원, 소프라노 이규도, 바리톤 박수길 등 원로 성악가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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