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1.28 03:00 | 수정 : 2016.02.29 15:39
250억원 투입된 창작 뮤지컬… 쇼케이스서 '춤을 시작해' 등 공개
옥주현의 솔로곡 폭발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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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위태로운 삶이 조금씩 숨을 쉬어, 꺼져가던 꿈은 지금 내 앞에 찬란히 빛나…."
'예전의 그 소녀'를 부르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목소리에 힘과 감정이 듬뿍 실려 있었다. 피아노 한 대 반주만으로도 극적인 호소력의 강도는 상당히 컸다.
올해 뮤지컬계의 최대 기대작,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됐으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의 삽입곡 일부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서울 청담동의 한 재즈클럽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다. '모차르트!' '레베카' 등 화려한 유럽산(産) 뮤지컬 열풍을 몰고온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의 첫 창작 작품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작곡), 제프 칼훈(연출) 등 유명 해외 인력이 참여했다.
이날 선보인 '춤을 시작해' '소문난 미녀' 등의 삽입곡은 말끔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솔로곡 '마지막 순간' 끝부분의 고음(高音)은 객석을 열광시킬 만한 폭발력을 갖춘 듯했다. 이날 피아노 반주를 맡으며 옥주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와일드혼이 처음부터 그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한다.
서정적인 곡, 의지가 담긴 곡, 뇌쇄적인 느낌의 곡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가 펼쳐진 것은 뭔가 안전한 공식을 따르고 있다는 느낌도 줬다.
여주인공에 더블 캐스팅된 옥주현과 김소향의 인물 해석이 판이하게 다른 것은 의아했다. 옥주현이 운명을 개척하는 당당한 마타하리였다면 김소향은 교태미가 넘치는 끈적끈적한 마타하리였으며, 서로 색깔을 바꾸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물랭루주 무희 출신 여성을 '시대를 앞서간 현대적 여인'으로 그리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얼마나 설득력을 갖추게 될지도 주목된다.
▷뮤지컬 ‘마타하리’ 3월 29일~6월 1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577-6478
'예전의 그 소녀'를 부르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목소리에 힘과 감정이 듬뿍 실려 있었다. 피아노 한 대 반주만으로도 극적인 호소력의 강도는 상당히 컸다.
올해 뮤지컬계의 최대 기대작,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됐으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의 삽입곡 일부가 공개됐다. 지난 25일 서울 청담동의 한 재즈클럽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다. '모차르트!' '레베카' 등 화려한 유럽산(産) 뮤지컬 열풍을 몰고온 EMK뮤지컬컴퍼니(대표 엄홍현)의 첫 창작 작품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작곡), 제프 칼훈(연출) 등 유명 해외 인력이 참여했다.
이날 선보인 '춤을 시작해' '소문난 미녀' 등의 삽입곡은 말끔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솔로곡 '마지막 순간' 끝부분의 고음(高音)은 객석을 열광시킬 만한 폭발력을 갖춘 듯했다. 이날 피아노 반주를 맡으며 옥주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와일드혼이 처음부터 그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한다.
서정적인 곡, 의지가 담긴 곡, 뇌쇄적인 느낌의 곡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가 펼쳐진 것은 뭔가 안전한 공식을 따르고 있다는 느낌도 줬다.
여주인공에 더블 캐스팅된 옥주현과 김소향의 인물 해석이 판이하게 다른 것은 의아했다. 옥주현이 운명을 개척하는 당당한 마타하리였다면 김소향은 교태미가 넘치는 끈적끈적한 마타하리였으며, 서로 색깔을 바꾸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다. 제1차 세계대전 때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물랭루주 무희 출신 여성을 '시대를 앞서간 현대적 여인'으로 그리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얼마나 설득력을 갖추게 될지도 주목된다.
▷뮤지컬 ‘마타하리’ 3월 29일~6월 1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577-6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