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1.26 13:53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29)이 굵직한 내한 무대에 잇따라 협연한다.
예술의전당이 '월드 프리미어' 시리즈로 2월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클라라-주미 강 & 조나단 켈리 그리고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에 출연한다.
주미 강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보에 수석인 오보이스트 조나단 켈리,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요 멤버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인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이 함께 하는 무대다.
올해는 주미 강이 예술의전당에 데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20년 전 소녀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처음 올랐던 그녀는 어느덧 성숙한 연주자로 성장해 예술의전당을 다시 찾는다. 켈리는 한국과는 인연이 매우 깊다. 2010년 영국의 버밍엄시티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으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3년 베를린 필 클라리넷 수석인 벤젤 푹스와 함께 내한, 진주 유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같은 해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베를린 필의 내한공연에 오보에 수석으로 참여했다.
1995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중 바로크 음악에 남다른 열정을 지닌 멤버들이 모여 결성한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은 17, 18세기 바로크 음악의 작품 해석에 일가견이 있다. 특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발굴하는 등 학구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2005년 바흐 칸타타 녹음으로 그해 그래미상을 차지했다. 2001, 2002년 텔레만 협주곡으로 독일 포노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에코 클라식'상도 따냈다. 2014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J S 바흐와 그의 둘째 아들인 C Ph E 바흐, 그리고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최고봉인 비발디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주미 강이 솔로 연주를 맡은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비롯해 J S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협주곡 d단조'(악장 다니엘 게데, 주미 강), 켈리와 주미 강이 함께 연주하는 J S 바흐의 '오보에, 바이올린, 현을 위한 협주곡 d단조', 비발디의 '오보에, 바이올린, 현을 위한 협주곡 B 장조' 등이 마련됐다. 3만~14만원. 예술의전당 SAC 티켓. 02-580-1300
주미 강은 또 독일 최고(最古)의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통하는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4월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첫 내한공연에 협연자로 나선다.
과거 바로크-고전주의 시대의 편성(20~30명 규모)을 지향하는 쾰른 체임버(1923년 창단)는 100명 규모의 '풀편성 오케스트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소박하면서 정밀한 앙상블을 자랑한다.
이번 내한에는 2014년 쾰른 체임버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대표적인 친한파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봉을 잡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의 포펜은 바이올린 독주자를 시작으로 듀오, 트리오, 4중주의 리더와 체임버 오케스트라, 풀편성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음악감독)로 음악 경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자벨 파우스트, 베로니카 에베를레 등 세계를 주름잡는 독일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연주력을 다듬었다. 주미 강은 그의 제자다. 세계에서 주목받은 한국의 현악4주중단 '노부스 콰르텟'도 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이날 1부는 하이든의 심포니 중 스스로 가장 사랑했던 교향곡 제 44번으로 포문을 연다. 체임버 오케스트라만의 섬세함과 고전주의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 중 보석 같은 명곡 제29번이 피날레다.
주미 강은 20년 전 예술의전당 첫 무대 당시 연주했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통해 그간 쌓아온 깊이와 감각적인 표현력을 선보인다. 서정성을 뽐낼 수 있는 멘델스존 협주곡도 연주한다.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난 주미 강은 세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이듬해 네 살, 최연소 나이로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했다. 발레리 그라도프를 사사했고 이후 뤼베크 음대에서 자크하르 브론에게 배웠다. 일곱 살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줄리아드에 입학해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열여섯 살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며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0 센다이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에 이어, 같은 해 인디애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과 동시에 다섯 개의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009 서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09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입상, 2007 티보 바가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드레스덴 카펠졸리스텐, 뉴저지 교향악단, 인디아나폴리스 교향악단, 산타페 교향악단,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나고야 필, 센다이 필, 히로시마 교향악단, 카나자와 오케스트라, 타이베이 국립 교향악단, 모스크바 필, 서울시향 등과 협연했다.
실내 음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 정경화, 정명화, 지안 왕, 고티에 카퓌송, 초량 린, 막심 리자노프, 폴 노이바우어 같은 세계적인 연주자와 함께 연주했다. 2012 대원 음악상, 2013 금호음악인상을 받았다. 뮌헨에 거주하며,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엑스-묄러'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4위 입상과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주미 강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으로부터 "사실상의 우승자"라는 평을 받았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이후 발레리 게르기예프, 기돈 크레머 등 러시아 관련 지휘자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공연기획사 세나 클래식은 "주미 강이 인디애나폴리스 등 여러 1급 경연 우승 이후에도 끊임없이 자신을 채근하고, 기존의 해석이 타성에 젖는 것을 경계하면서 뮌헨음대의 포펜을 찾았다"고 전했다. 4만~13만원. 세나. 02-552-2505
예술의전당이 '월드 프리미어' 시리즈로 2월1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클라라-주미 강 & 조나단 켈리 그리고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에 출연한다.
주미 강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보에 수석인 오보이스트 조나단 켈리,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주요 멤버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인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이 함께 하는 무대다.
올해는 주미 강이 예술의전당에 데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20년 전 소녀로 예술의전당 무대에 처음 올랐던 그녀는 어느덧 성숙한 연주자로 성장해 예술의전당을 다시 찾는다. 켈리는 한국과는 인연이 매우 깊다. 2010년 영국의 버밍엄시티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으로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2013년 베를린 필 클라리넷 수석인 벤젤 푹스와 함께 내한, 진주 유스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같은 해 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베를린 필의 내한공연에 오보에 수석으로 참여했다.
1995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 중 바로크 음악에 남다른 열정을 지닌 멤버들이 모여 결성한 베를린 바로크 솔리스텐은 17, 18세기 바로크 음악의 작품 해석에 일가견이 있다. 특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의 작품들을 발굴하는 등 학구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2005년 바흐 칸타타 녹음으로 그해 그래미상을 차지했다. 2001, 2002년 텔레만 협주곡으로 독일 포노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에코 클라식'상도 따냈다. 2014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J S 바흐와 그의 둘째 아들인 C Ph E 바흐, 그리고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최고봉인 비발디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주미 강이 솔로 연주를 맡은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비롯해 J S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과 현을 위한 협주곡 d단조'(악장 다니엘 게데, 주미 강), 켈리와 주미 강이 함께 연주하는 J S 바흐의 '오보에, 바이올린, 현을 위한 협주곡 d단조', 비발디의 '오보에, 바이올린, 현을 위한 협주곡 B 장조' 등이 마련됐다. 3만~14만원. 예술의전당 SAC 티켓. 02-580-1300
주미 강은 또 독일 최고(最古)의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통하는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4월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첫 내한공연에 협연자로 나선다.
과거 바로크-고전주의 시대의 편성(20~30명 규모)을 지향하는 쾰른 체임버(1923년 창단)는 100명 규모의 '풀편성 오케스트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소박하면서 정밀한 앙상블을 자랑한다.
이번 내한에는 2014년 쾰른 체임버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대표적인 친한파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이 지휘봉을 잡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의 포펜은 바이올린 독주자를 시작으로 듀오, 트리오, 4중주의 리더와 체임버 오케스트라, 풀편성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음악감독)로 음악 경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자벨 파우스트, 베로니카 에베를레 등 세계를 주름잡는 독일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연주력을 다듬었다. 주미 강은 그의 제자다. 세계에서 주목받은 한국의 현악4주중단 '노부스 콰르텟'도 그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이날 1부는 하이든의 심포니 중 스스로 가장 사랑했던 교향곡 제 44번으로 포문을 연다. 체임버 오케스트라만의 섬세함과 고전주의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 중 보석 같은 명곡 제29번이 피날레다.
주미 강은 20년 전 예술의전당 첫 무대 당시 연주했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통해 그간 쌓아온 깊이와 감각적인 표현력을 선보인다. 서정성을 뽐낼 수 있는 멘델스존 협주곡도 연주한다.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난 주미 강은 세 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이듬해 네 살, 최연소 나이로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했다. 발레리 그라도프를 사사했고 이후 뤼베크 음대에서 자크하르 브론에게 배웠다. 일곱 살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미국 줄리아드에 입학해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열여섯 살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 김남윤 교수를 사사하며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쳤다.
2010 센다이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에 이어, 같은 해 인디애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과 동시에 다섯 개의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주요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009 서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09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입상, 2007 티보 바가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드레스덴 카펠졸리스텐, 뉴저지 교향악단, 인디아나폴리스 교향악단, 산타페 교향악단,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나고야 필, 센다이 필, 히로시마 교향악단, 카나자와 오케스트라, 타이베이 국립 교향악단, 모스크바 필, 서울시향 등과 협연했다.
실내 음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 정경화, 정명화, 지안 왕, 고티에 카퓌송, 초량 린, 막심 리자노프, 폴 노이바우어 같은 세계적인 연주자와 함께 연주했다. 2012 대원 음악상, 2013 금호음악인상을 받았다. 뮌헨에 거주하며,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엑스-묄러'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4위 입상과 함께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주미 강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으로부터 "사실상의 우승자"라는 평을 받았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이후 발레리 게르기예프, 기돈 크레머 등 러시아 관련 지휘자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공연기획사 세나 클래식은 "주미 강이 인디애나폴리스 등 여러 1급 경연 우승 이후에도 끊임없이 자신을 채근하고, 기존의 해석이 타성에 젖는 것을 경계하면서 뮌헨음대의 포펜을 찾았다"고 전했다. 4만~13만원. 세나. 02-552-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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