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무티가 온다… '시카고 심포니' 이끌고

  • 김경은 기자

입력 : 2016.01.21 03:00 | 수정 : 2016.02.29 14:34

28~29일 예술의전당서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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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심포니와 내한하는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빈체로 제공
이탈리아 출신 명(名)지휘자 리카르도 무티(75)와 베를린 필과 빈 필에 견주는 사운드를 자랑하는 세계 정상급 악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가 28~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13년 CSO가 내한했을 때 지휘하기로 했던 무티는 당시 급성 독감에 걸려 지휘대에 오르지 못해 한국 음악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었다.

첫날인 28일엔 베토벤 교향곡 5번,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하고, 29일엔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1번 '고전적', 힌데미트의 현과 관을 위한 협주 음악,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들려준다. 무티는 내한 공연을 앞두고 보내온 이메일에서 "문학적으로 중요한 작품들, 또 이 훌륭한 오케스트라의 특성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했다"며 "특히 CSO의 라이벌 악단인 보스턴 심포니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힌데미트의 작품은 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곡이므로 일반 애호가뿐 아니라 음악도들이 와서 보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2010년 5월부터 CSO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무티는 "음악가 역시 사람이라 인생 경험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며 "지금의 무티는 좀 더 복잡하고, 좀 더 정제되고, 좀 더 생각이 깊어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변했지만 그 뿌리는 여전히 그대로 있다"고 했다. (02)599-5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