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 한석봉 글씨 경매 출품...시작가격 8000만원

  • 전성필 기자

입력 : 2016.01.05 15:20 | 수정 : 2016.01.05 15:52

석봉 한호의 서적 / 사진 아이옥션 제공

조선시대 명필(名筆) 한석봉의 글씨가 80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미술품 경매업체 ‘아이옥션’은 조선 중기 서예가 석봉(石峯) 한호의 서적(書跡)이 12일 열리는 1월 장터경매에 출품된다고 5일 밝혔다. 경매 시작 가격은 8000만원이다. 아이옥션은 "이 서적은 한호가 사망하기 1년 전 작품으로 해서체에서 초서체까지 여러 서체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휘호 작품 '풍우표령지제 위국언론창달'(風雨飄零之際 爲國言論暢達)도 450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지난해 말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휘호 '극세척도'(克世拓道·세상을 극복해 새 길을 개척한다)도 시작 가격 180만원에 출품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골프채(450만원), 박 전 대통령이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에게 보낸 단문 편지(200만원)도 경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