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2.17 00:06
16일 서울옥션 경매서 35억2000만원에 낙찰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사진)이 35억2000만원에 낙찰돼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이 16일 서울 평창동 본사에서 연 '제138회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 '청량산괘불탱'은 시작가 32억원에서 5 차례 경합을 거쳐 35억2000만원에 전화 응찰자에게 낙찰됐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미술관을 가진 개인이 가져갔다"며 "낙찰자가 내년에 이 작품을 본인 소유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국내 최고가 고미술품은 2012년 9월 K옥션 경매에서 삼성문화재단에 34억원에 낙찰된 '퇴우이선생진적첩'(보물 제585호)이었다.
'괘불'(掛佛)이란 불교 야외 의식에 사용되는 대형 불화를 일컫는다. '괘'(掛)는 '끈으로 매달다'는 의미이고 '탱'(幀)은 '펼친 그림'을 뜻한다. '괘불탱'은 야외에서 거행된 법회에 내걸어 사용한 부처 그림이다. 청량산괘불탱은 꽃비 속에 서 있는 건장하고 자연스러운 보살형 입상으로 조선 영조 1년(1725년) 5월에 만들어졌다. 폭 4m42㎝, 높이 9m60㎝ 대형 작품이다. 한국미술박물관 권대성 관장이 소장하고 있던 것이 이번에 경매에 나왔다.
불화 전문가인 동국대 정우택 교수는 "그림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 사찰에서 사용된 괘불화를 개인이 소장한 경우는 이 작품 빼곤 없었다"며 "괘불화가 일반에 유통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유통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고 했다.
'괘불'(掛佛)이란 불교 야외 의식에 사용되는 대형 불화를 일컫는다. '괘'(掛)는 '끈으로 매달다'는 의미이고 '탱'(幀)은 '펼친 그림'을 뜻한다. '괘불탱'은 야외에서 거행된 법회에 내걸어 사용한 부처 그림이다. 청량산괘불탱은 꽃비 속에 서 있는 건장하고 자연스러운 보살형 입상으로 조선 영조 1년(1725년) 5월에 만들어졌다. 폭 4m42㎝, 높이 9m60㎝ 대형 작품이다. 한국미술박물관 권대성 관장이 소장하고 있던 것이 이번에 경매에 나왔다.
불화 전문가인 동국대 정우택 교수는 "그림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 사찰에서 사용된 괘불화를 개인이 소장한 경우는 이 작품 빼곤 없었다"며 "괘불화가 일반에 유통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유통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