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2.10 09:42

호랑이들이 미술관에 들어찼다.
호피도, 까치호랑이, 백호도, 군호도 등 30여점의 민화가 부암동 서울미술관에 걸렸다.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전시다.
'백성의 그림전-대호'전으로 '호랑이'를 소재로 다양한 상상력을 펼친 조선시대 민중 예술가들의 기발하고도 멋스러운 필취를 만나볼 수 있다.
9일 류임상 서울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민화는 단순한 장식 그림으로 다남(多男), 부귀공명, 길상(吉祥) 등의 의미를 담은 민중의 그림"이라며 "근대 일본인 민예학자 야나기 무네요시가 '민화'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하였지만 이러한 민중의 그림은 세화(歲畵)에 그 바탕을 두고 '속화(俗畵)'라는 장르 밖의 시각으로 여겨져 왔다"고 설명했다.
민화는 관청 도화서 화가의 규식적인 틀을 벗어나 넓은 개념으로 생활문화 공간이 창출한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의미를 눈으로 확인시키는 그림이다. 특히 '호랑이'는 우리 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을만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동물. '한국의 호랑이'를 새롭게 조명한 이번 전시는 파격적 구성과 화려한 색채로 무장한 한국 전통회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게 해주고 있다.
한편, 전시장에는 최민식 주연 영화 '대호' 미공개 스틸 컷도 전시됐다. 제작과정이 담긴 영상도 상영한다. 미술관 관람때 영화 '대호' 티켓을 보여주면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2016년 2월28일까지. 02-395-0100
호피도, 까치호랑이, 백호도, 군호도 등 30여점의 민화가 부암동 서울미술관에 걸렸다.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전시다.
'백성의 그림전-대호'전으로 '호랑이'를 소재로 다양한 상상력을 펼친 조선시대 민중 예술가들의 기발하고도 멋스러운 필취를 만나볼 수 있다.
9일 류임상 서울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민화는 단순한 장식 그림으로 다남(多男), 부귀공명, 길상(吉祥) 등의 의미를 담은 민중의 그림"이라며 "근대 일본인 민예학자 야나기 무네요시가 '민화'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하였지만 이러한 민중의 그림은 세화(歲畵)에 그 바탕을 두고 '속화(俗畵)'라는 장르 밖의 시각으로 여겨져 왔다"고 설명했다.
민화는 관청 도화서 화가의 규식적인 틀을 벗어나 넓은 개념으로 생활문화 공간이 창출한 가장 한국적인 정서와 의미를 눈으로 확인시키는 그림이다. 특히 '호랑이'는 우리 민족과 떼려야 뗄 수 없을만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동물. '한국의 호랑이'를 새롭게 조명한 이번 전시는 파격적 구성과 화려한 색채로 무장한 한국 전통회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게 해주고 있다.
한편, 전시장에는 최민식 주연 영화 '대호' 미공개 스틸 컷도 전시됐다. 제작과정이 담긴 영상도 상영한다. 미술관 관람때 영화 '대호' 티켓을 보여주면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2016년 2월28일까지. 02-39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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