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서·이주희 '모녀전승' 춤춤춤, 어느덧 10회

  • 뉴시스

입력 : 2015.12.08 13:30

이주희 교수(51·중앙대 무용)가 어머니 한순서(69) 명인의 전통춤을 계승해온 무대인 '모녀전승(母女傳承)'이 10회째를 맞는다.

이주희는 2002년 이주희무용단 설립과 동시에 공연 '한순서·이주희-모녀전승'을 기획·연출·안무해왔다.

한순서 명인은 6·25동란 피란시절 부산의 김동민과 가야금 산조의 명인 강태홍에게 한국 전통춤과 국악을 배웠다. 17세에 자신의 이름을 건 '한순서 전통춤 연구소'를 개소, 이듬해에 개인발표회를 열었다. 그해 한국 전통춤의 거목 이매방(1927~2015)과 제1회 춘향뎐에서 이도령과 성춘향을 즉흥 듀엣으로 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무대는 동적이고 화려한 춤인 '화관무'로 시작한다. 이어 한순서가 직접 춤을 추며 전수하고 있는 '살풀이', 날렵하고도 비장미 넘치는 '장검무', 인천시 무형문화재 범패·작법무(나비춤) 보유자인 일초 스님의 범패 소리의 웅장함과 함께 강태홍류 승무를 이어가고 있는 한순서 발디딤새를 볼 수 있는 '승무', 경쾌한 밀양아리랑을 배경으로 동심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초립동'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무을농악의 전투적인 북놀이의 움직임과 상장고의 가락이 어우러진 '상장고'로 백미를 장식한다. 매년 장구로만 구성했던 '상장고'는 이번에 북을 추가했다. 이 교수는 "60년 한국전통춤 명인인 어머니의 전통춤을 올곧게 전승하고자 시작한 공연이 벌써 10회째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어머니의 춤에 대한 열정과 초심을 그대로 전승하겠다"고 말했다.

12, 13일 대학로 아르코극장 대극장. 한국공연예술센터(http://www.koreapac.kr), 인터파크 (www.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02-798-7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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