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 이유 있는 선택] '클래식―파벨 하스 콰르텟' 외

  • 김경은 기자
  • 유석재 기자

입력 : 2015.12.07 03:00 | 수정 : 2015.12.07 12:29

◇클래식―파벨 하스 콰르텟

2년 연속 그라모폰상(실내악 부문)을 수상한 실력파 현악4중주단 '파벨 하스 콰르텟'〈사진〉이 처음 내한해 드보르자크 현악4중주 '아메리카'와 야나체크의 '비밀편지', 슐호프의 현악4중주를 연주한다. 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 (02)2005-0114

현악4중주단 '파벨 하스 콰르텟'
/LG아트센터 제공
WHY? 강렬한 사운드와 고요한 사색, 자유로운 정신이 깃든 체코 음악의 향연.

기대치 ★★★★


◇오페라―라트라비아타

국립오페라단이 선택한 올해 마지막 레퍼토리. 소프라노 손지혜·이윤경이 비올레타, 테너 피에로 프레티·박지민이 알프레도를 나눠 맡는다. 9~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80-3580

WHY? 춘부(春婦) 비올레타의 처참한 삶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연출자 아흐노 베르나르의 탁월한 해석.

기대치 ★★★☆


◇연극―손

가족이란 혹시 서로를 보듬고 안아주는 존재가 아니라, 불안과 분열의 단초를 만드는 집단인 건 아닐까? '히키코모리 밖으로 나왔어'를 쓴 일본 작가 이와이 히데토의 원작을 '대한민국 난투극'의 이기쁨이 연출했다. 13일까지 대학로 나온씨어터, (02)3142-2461

WHY? 무대의 방향과 시점에 따라 기억이 달라진다. 이렇게 참신할 수가.

기자가 봤더니 ★★★☆


◇무용―코리안드럼 영고(迎鼓)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대표작 중 하나로 86 아시안게임, 88 서울올림픽 같은 대형 행사마다 한국 대표 공연으로 무대에 섰던 '북의 대합주'의 최신 버전. 10일 오후 8시 국립극장 KB하늘극장, (02)421-4797

WHY? 중후장대한 스케일을 갖춘 한국무용이란 바로 이런 것.

기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