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0.20 15:12
10월21일~26일, 가나인사이트센터… 전통소재와 현대적 표현의 변주 화제
정통적인 회화방식을 고수하면서도 회화의 미래를 특별하고 젊은 감각으로 표현하는 신진작가 작품이 색다른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과감한 필력과 감각적인 색채의 활용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손진형(RENA SON)은 '신예답지 않게 과감하면서도 특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화단의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손 작가는 젊은 여류화가 특유의 감성과 주제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 전통 소재의 말 그림에 집중한다. 그녀는 긍정에너지가 가득한 말이 상상 속 동물인 '기린(麒麟)'을 꿈꾸며 말의 형상으로 재해석되는 작품을 개인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손진형 작가의 3번째 개인전 'Arete horse 기린(麒麟)을 꿈꾸다'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가나인사이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전시회에서 화제를 모았던 그녀의 출품작품을 비롯해 최초로 공개하는 신작들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색면 추상 회화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손진형의 horsedrawing 시리즈와 Arete horse 기린(麒麟)시리즈들을 보고 있자면, 무거운 주제를 껴안는 이색적인 색감과 투명하면서도 대담한 표현, 캔버스 위를 교감하는 풍부한 이야기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손 작가는 "기린의 의미는 평범한 말의 모티브로 이미지화 되어 선하고 자애로운 맘으로 훌륭한 몸과 기능을 단련해 나갈 때 오래도록 신화화하며 동경해온 특별한 존재로 상징화될 수 있다는 의지와 믿음을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선한 생명의 에너지를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시지는 정통 서양화의 이론과 기법에 현대적 재료를 더하는 극적인 변주를 통해 이번 개인전에서 손 작가의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손진형 작가는 국민대 미술학과 회화과를 전공했으며, 지난 6월 개최된 부산아트쇼와 헤이리 아쉬2인전, 도어즈아트페어를 연이어 참가한 것은 물론, 두바이 월드페어 2015horsedrawing 출품작 완판 2014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 참가로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손진형 개인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나인사이트센터 홈페이지(www.insaartcent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