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0.14 17:53

재단 출범 10주년을 맞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19일 오후 7시 도쿄 산토리홀에서 '2015 산토리홀 특별무대: 정명훈 & 서울시립교향악단'을 펼친다.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산토리홀 초청으로 성사된 무대다.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을 선정해, 한 주 동안 집중 조명하는 '산토리홀 특별무대'의 하나다.
피아니스트 미츠코 우치다(2011·2013),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2013), 미도리 고토(2014)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지휘자인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특별무대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서울시향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명훈 지휘 도쿄필하모닉 공연(20일), 공개 지휘 마스터클래스(21일), 정명훈 감독과 서울시향 단원·일본 연주자가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22일) 등이 이어진다.
앞서 서울시향은 2011년과 2012년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에서 열린 일본 공연에서 탄탄한 연주력으로 현지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방사능 유출 사태에도 산토리홀을 비롯한 두 개 도시 모두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예사롭지 않은 의욕과 기백, 압도적인 스케일의 연주"라고 평했다. 3년 만에 일본 청중과 다시 만나는 서울시향은 이번 무대에서 부쩍 성숙한 기량을 뽐낸다.
우선, 늦가을에 어울리는 브람스의 관현악 작품을 선보인다. 전반부에는 브람스의 마지막 대규모 관현악 작품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의 악장인 스베틀린 루세브와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자로 나선다.
후반부에는 구조적으로 완벽성이 뛰어난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브람스가 50대 초반에 작곡한 교향곡 4번은 짙은 우수와 적막감을 내포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국가대극원 초청 공연에서 같은 곡을 연주해 호평 받았다.
한편, 1986년 도쿄 최초의 콘서트 전용홀로 개관한 산토리홀은 세계 유명 클래식 전용 홀 중에서도 뛰어난 음향으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카라얀 등 클래식계 거장의 자문으로 일본의 음향학자 야스히사 도요타가 최적의 음향을 찾아냈다. NHK심포니, 도쿄필하모닉, 도쿄심포니 등이 정기공연을 열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2006석의 메인홀에서 연주한다.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산토리홀 초청으로 성사된 무대다.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악가 중 한 명을 선정해, 한 주 동안 집중 조명하는 '산토리홀 특별무대'의 하나다.
피아니스트 미츠코 우치다(2011·2013),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2013), 미도리 고토(2014)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에는 지휘자인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특별무대의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서울시향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명훈 지휘 도쿄필하모닉 공연(20일), 공개 지휘 마스터클래스(21일), 정명훈 감독과 서울시향 단원·일본 연주자가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22일) 등이 이어진다.
앞서 서울시향은 2011년과 2012년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에서 열린 일본 공연에서 탄탄한 연주력으로 현지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1년에는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방사능 유출 사태에도 산토리홀을 비롯한 두 개 도시 모두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예사롭지 않은 의욕과 기백, 압도적인 스케일의 연주"라고 평했다. 3년 만에 일본 청중과 다시 만나는 서울시향은 이번 무대에서 부쩍 성숙한 기량을 뽐낸다.
우선, 늦가을에 어울리는 브람스의 관현악 작품을 선보인다. 전반부에는 브람스의 마지막 대규모 관현악 작품인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서울시향의 악장인 스베틀린 루세브와 첼리스트 송영훈이 협연자로 나선다.
후반부에는 구조적으로 완벽성이 뛰어난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브람스가 50대 초반에 작곡한 교향곡 4번은 짙은 우수와 적막감을 내포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국가대극원 초청 공연에서 같은 곡을 연주해 호평 받았다.
한편, 1986년 도쿄 최초의 콘서트 전용홀로 개관한 산토리홀은 세계 유명 클래식 전용 홀 중에서도 뛰어난 음향으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카라얀 등 클래식계 거장의 자문으로 일본의 음향학자 야스히사 도요타가 최적의 음향을 찾아냈다. NHK심포니, 도쿄필하모닉, 도쿄심포니 등이 정기공연을 열고 있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에서 2006석의 메인홀에서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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