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9.23 09:52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균형의 미학…태양의 서커스 '퀴담'
균형의 미학이 가득한 작품이다. 몸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서커스 자체의 속성 때문이다. 서커스 단원들의 수많은 묘기 중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건 남녀가 서로의 몸에 의지해 균형을 맞추며 다양한 광경을 연출할 때다. 특히 남자 두 팔에만 의지해 남녀의 몸이 포개진 채 180˚ 수평을 이룰 때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무관심한 부모를 둔 어린 소녀 '조'가 상상 속 세계 '퀴담'에 빠져들면서 목격하는 장면이다. 부모도 이 여행을 함께 하는데 여정이 끝날 때 쯤 조의 가정은 화목한 균형을 이루게 된다. 실제와 환상을 자유롭게 오간다.
제목 '퀴담'은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이란 뜻이다. 익명성의 사회에 소외된 인간이 희망과 화합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11월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6만~16만원. 마스트 엔터테인먼트. 02-541-6236
추천지수 : 신체 한계 극복에 탄성 ★★★☆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로미오 앤 줄리엣'
영국의 대문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원작이다. 영국의 고전에 프랑스 감성을 덧입혔다. 6년 만의 내한공연으로 화려한 쇼와 유럽식 뮤지컬에 익숙한 국내 관객에게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시적인 대사와 배우들의 감성을 대신 표현하는 무용수들의 애절한 춤이 이색적이다. 1막의 지루한 몇 장면과 막판 사랑·인생에 관한 거창한 철학적 마무리를 넘기면 사랑의 다양한 감정에 천착하는 프랑스뮤지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올해 초 한국에서 공연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이선스 공연의 원작자인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의 또 다른 작품이다. 그는 프로듀서와 함께 작곡도 맡았다. 다소 예스런 감성의 노래들이 귀에 익숙하게 들린다. 줄리엣 조이 에스뗄의 순수함이 인상적이다. 10월11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6만원. 마스트엔터테인먼트. 02-541-6236
추천지수 : 1막의 지루함과 철학적 마무리만 잘 감안하면 프랑스뮤지컬 매력 속으로 ★★★
◇균형의 미학…태양의 서커스 '퀴담'
균형의 미학이 가득한 작품이다. 몸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서커스 자체의 속성 때문이다. 서커스 단원들의 수많은 묘기 중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건 남녀가 서로의 몸에 의지해 균형을 맞추며 다양한 광경을 연출할 때다. 특히 남자 두 팔에만 의지해 남녀의 몸이 포개진 채 180˚ 수평을 이룰 때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무관심한 부모를 둔 어린 소녀 '조'가 상상 속 세계 '퀴담'에 빠져들면서 목격하는 장면이다. 부모도 이 여행을 함께 하는데 여정이 끝날 때 쯤 조의 가정은 화목한 균형을 이루게 된다. 실제와 환상을 자유롭게 오간다.
제목 '퀴담'은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이란 뜻이다. 익명성의 사회에 소외된 인간이 희망과 화합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11월1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6만~16만원. 마스트 엔터테인먼트. 02-541-6236
추천지수 : 신체 한계 극복에 탄성 ★★★☆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로미오 앤 줄리엣'
영국의 대문호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원작이다. 영국의 고전에 프랑스 감성을 덧입혔다. 6년 만의 내한공연으로 화려한 쇼와 유럽식 뮤지컬에 익숙한 국내 관객에게 프랑스 뮤지컬의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시적인 대사와 배우들의 감성을 대신 표현하는 무용수들의 애절한 춤이 이색적이다. 1막의 지루한 몇 장면과 막판 사랑·인생에 관한 거창한 철학적 마무리를 넘기면 사랑의 다양한 감정에 천착하는 프랑스뮤지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올해 초 한국에서 공연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이선스 공연의 원작자인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의 또 다른 작품이다. 그는 프로듀서와 함께 작곡도 맡았다. 다소 예스런 감성의 노래들이 귀에 익숙하게 들린다. 줄리엣 조이 에스뗄의 순수함이 인상적이다. 10월11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6만원. 마스트엔터테인먼트. 02-541-6236
추천지수 : 1막의 지루함과 철학적 마무리만 잘 감안하면 프랑스뮤지컬 매력 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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