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일루미네이션, 조선백자에 담긴 아름다운 운명애(運命愛)

  • 아트조선

입력 : 2015.09.15 15:46

9월 15일(화)부터 전주한지박물관이 주최하고 인드라망 아트컴퍼니가 기획한 서양화가 김정희 특별초대전시 '運命愛(운명애)'가 전주페이퍼 소속 전주한지박물관에서 개최된다.

'運命愛(운명애)'는 니체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된 전시로 '인간의 어두운 삶의 극복과 이를 통한 긍정적 인간성 회복'을 주제로 삼았으며, 서양화가 김정희 작가의 작품 신작 '일루미네이션' 24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인드라망아트컴퍼니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백자의 빙열을 인간의 삶의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비롯, 삶의 심오한 부분을 지체 없이 끌어낸 추상화 작품들과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지는 정통 동양화까지 그의 1년여 동안의 작업 여정을 볼 수 있다. 또한 문화예술 교류가 적은 영호남 지역 간의 예술적 교류가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인드라망 아트컴퍼니의 나하나 대표는 "그림을 본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 느끼고, 통찰력을 확장해 나 자신과 소통하고 진정한 나를 표현하는 과정이다"라며, "運命愛(운명애)展에서 자아성찰과 자기반성을 통해 힘든일을 의연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표용력과 긍정적인 삶을 지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전북 전주시 팔복동 2가 180 전주페이퍼 전주 공장 내 전주한지박물관에서 9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가능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시 오픈때부터 20일까지는 작가가 전시관에 있을 예정이며, 수시 도슨팅도 진행될 계획이다. 전화 문의는 063-210-8103로 하면 되며 공휴일과 월요일은 휴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