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9.15 09:48

'전방위적 음악가'로 통하는 작곡가 겸 음악감독 장영규가 처음으로 무용 연출에 도전한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국립무용단이 10월 9~1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내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완월(玩月)'을 통해 무용 연출가로 데뷔한다.
'완월'은 '달을 보며 즐긴다'는 뜻이다. 예전 달을 보며 여인들이 즐겼던 놀이인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강강술래를 이루는 요소들을 가장 작은 단위로 분해하고, 그것을 다시 조합해 기존의 10분 남짓한 소품(小品)인 강강술래를 60분짜리 독립적 공연으로 재탄생시켰다. 장영규는 지난 20년간 수없이 많은 공연과 영화에서 음악을 만들어왔다. 최동훈 감독의 1000만 영화인 '도둑들'과 '암살',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등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해왔다.
또 현대무용 안무가 안은미의 많은 작품에 음악 작업으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전위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 '어어부 프로젝트'의 멤버이자 국악기를 이용한 음악그룹 '비빙'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런 장영규는 작년 소치동계올림픽 국제아트페스티벌에서 국립무용단의 강강술래를 처음으로 접한 뒤, 국립무용단에 강강술래의 음악을 바꿔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국립무용단이 그에게 무용 연출까지 의뢰하면서 '완월' 작업이 진행됐다. 무용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안무가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장영규는 국립극장을 통해 "강강술래가 가지고 있는 여성성을 배제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생물체의 움직임처럼 '완월'을 연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8명의 여성 무용수들은 모노톤의 통 넓은 바지를 입고 해체한 동작을 따로 또 같이 군무로 선보인다.
'완월'과 같은 기간 국립무용단의 또 다른 레퍼토리 '회오리'(2014년 4월 초연)가 해오름극장에서 다시 공연된다.
한편 국립극장은 오는 9월부터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공연티켓 1+1 사업' 정부 시책에 동참하기 위해 국립극장 자체적으로 '1+1 티켓'을 운영한다. '완월' R석(4만원) 또는 S석(3만원) 티켓을 정가 구매한 관객은 정가 티켓 1장당 1매를 무료 지원 받을 수 있다. 국립극장 콜 센터(02-2280-4114)를 통해서만 예매가능하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국립무용단이 10월 9~11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내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리는 '완월(玩月)'을 통해 무용 연출가로 데뷔한다.
'완월'은 '달을 보며 즐긴다'는 뜻이다. 예전 달을 보며 여인들이 즐겼던 놀이인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강강술래를 이루는 요소들을 가장 작은 단위로 분해하고, 그것을 다시 조합해 기존의 10분 남짓한 소품(小品)인 강강술래를 60분짜리 독립적 공연으로 재탄생시켰다. 장영규는 지난 20년간 수없이 많은 공연과 영화에서 음악을 만들어왔다. 최동훈 감독의 1000만 영화인 '도둑들'과 '암살',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등에서 음악감독으로 활약해왔다.
또 현대무용 안무가 안은미의 많은 작품에 음악 작업으로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전위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 '어어부 프로젝트'의 멤버이자 국악기를 이용한 음악그룹 '비빙'의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런 장영규는 작년 소치동계올림픽 국제아트페스티벌에서 국립무용단의 강강술래를 처음으로 접한 뒤, 국립무용단에 강강술래의 음악을 바꿔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국립무용단이 그에게 무용 연출까지 의뢰하면서 '완월' 작업이 진행됐다. 무용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안무가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장영규는 국립극장을 통해 "강강술래가 가지고 있는 여성성을 배제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생물체의 움직임처럼 '완월'을 연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8명의 여성 무용수들은 모노톤의 통 넓은 바지를 입고 해체한 동작을 따로 또 같이 군무로 선보인다.
'완월'과 같은 기간 국립무용단의 또 다른 레퍼토리 '회오리'(2014년 4월 초연)가 해오름극장에서 다시 공연된다.
한편 국립극장은 오는 9월부터 침체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공연티켓 1+1 사업' 정부 시책에 동참하기 위해 국립극장 자체적으로 '1+1 티켓'을 운영한다. '완월' R석(4만원) 또는 S석(3만원) 티켓을 정가 구매한 관객은 정가 티켓 1장당 1매를 무료 지원 받을 수 있다. 국립극장 콜 센터(02-2280-4114)를 통해서만 예매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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