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9.08 17:00
지난해 햄릿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은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가 1년 6개월 만에 오는 10월 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등장인물 단 4명, 모두 햄릿으로, 햄릿의 복잡한 머리 속 생각들이 4명의 각기 다른 성격으로 분해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되면 햄릿의 자아들이 대화하고 충돌하며 내면의 갈등을 극대화시켜 보여준다. 어떤 햄릿보다 햄릿이 주인공인, 햄릿에 의해 만들어지는 진짜 햄릿 이야기이다.
4명만으로도 셰익스피어의 이야기가 가지는 힘과 판소리의 신비한 매력이 더해져 무대를 꽉 채우고, 한국적이면서도 현재와 소통하는 공연으로 젊은 층의 공감을 얻어 지난해 33회 장기공연을 했음에도 재공연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관객들에게 큰 공감과 박수를 받았던 이별가, 헌화가, 결투가에 장면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해 햄릿이 영국으로 쫓겨가며 벌어졌던 사건을 담은 해적가를 추가해 총 13곡의 소리로 한층 탄탄해진 공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1+1 공연티켓 지원사업'에 선정돼 한 장의 티켓구매로 두 명이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저렴한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기간은 10월 8일부터 10월 25일까지이며, 가격은 1층 4만원, 2·3층 3만원이다.(중학생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