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을 포크

  • 권승준 기자

입력 : 2015.09.08 00:20

12일에 파주포크페스티벌… 전인권밴드·송창식 첫 출연

밤바람이 시원해지고, 귀뚜라미 소리가 정겹게 들릴 때 그리워지는 게 포크 음악이다. 기타 하나에 목소리 하나로 때로는 처연하게, 때로는 힘차게 삶과 사랑을 노래하니 말이다.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2014 파주포크페스티벌'은 누군가가 그리워지는 가을밤을 장식할 음악 축제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송창식 사진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송창식(오른쪽). /이진한 기자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축제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무대는 전인권 밴드와 송창식이다. 둘 다 파주포크페스티벌 무대에는 처음 선다. 전인권 밴드는 들국화 시절의 '제발',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같은 명곡부터 작년 발표한 신곡까지 30여년의 시간을 망라한 음악 세계를 펼쳐 보인다. 송창식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포크의 원형에 가까운, 단출하면서도 힘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이 외에도 파주 출신의 윤도현이 이끄는 YB(윤도현 밴드), 유리상자, 박학기 등 국내의 대표적인 포크와 록 뮤지션들이 공연에 나선다. 악기로 협연하는 듯한 묘미가 있는 화음을 들려주는 걸그룹 바버렛츠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강점인 여성 듀오 랄라스윗 등 젊은 음악인들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이들의 음악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딱딱한 객석이 아니라 푸른 잔디 위에 털썩 앉아서 사랑하는 이와 어깨를 맞대고 듣는 것일지도 모른다. 공연장에는 5000대 규모 주차 공간도 있다. 문의 (031)931-6666 또는 홈페이지(www.pajufol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