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9.04 09:50

전통 춤 외길 인생을 함께 걸어온 춤꾼들의 '동행'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춤·동행'을 주제로 9월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를 꾸민다. 전통 춤의 길을 함께 한 스승과 제자, 동료, 가족 등이 함께 짝을 이룬다.
첫 무대를 여는 9일에는 무용가 겸 안무가, 무용 교육자로 평생을 걸어온 고(故) 최현 선생을 기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영숙과 김천흥으로 부터 민속춤과 궁중무용을 배워 1988년 올림픽 폐회식 '안녕'의 총괄안무를 맡았다. 1995년에는 국립무용단 단장과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의 2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남성 춤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신무용의 개척자로 불렸다.
고인의 제자들로 구성된 '최현 우리춤원'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출신인 정혜진 회장과 회원들은 최현의 최고 유작으로 꼽히는 '비상'을 비롯해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장고춤, 살풀이춤-한, 고풍, 여울, 태평소 시나위 등도 함께 오른다.
16일 무대에는 조선조 찬란한 춤 문화를 올곧게 지켜 온 정재(궁중에서 여령(女伶)이나 무동, 지방 관아에서 기녀들이 공연했던 악가무(樂歌舞)의 종합예술) 지킴이 김영숙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한다. 정재연구회는 궁중악무의 교육과 연행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1996년 창단됐다.
정재연구회를 이끄는 김영숙 예술감독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무동인 김천흥에게 춘앵전을 사사하고 한국 최초로 궁중무용 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 중무용의 길을 함께하고 있는 회원들과 검무, 춘앵전, 처용무 등을 선보인다. 23일 마련되는 중견 무용가 선후배인 황희연과 이미영의 만남도 기대된다. 황희연과 이미영은 이화여대에서 무용을 배운 동문 선후배로 춤사위에 담긴 한국 여인의 심성을 그린다. 이미영은 구음검무와 산조,와 교방굿거리춤을, 황희연은 풀잎·바람숲·진도북춤을 선보인다.
'춤·동행'의 마지막 무대인 10월14일에는 '도살풀이춤'으로 유명한 고(故) 김숙자 명무의 춤 길 인생을 이어가는 딸 김운선이 무대에 오른다. 김운선은 할아버지 김덕순과 어머니 김숙자로 전해지는 민속춤과 무속 춤으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부정놀이, 입춤, 승무 등을 펼친다.
국립국악원의 '수요춤전'은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에서 이어진다. '춤·동행'의 뒤를 이어 밀양 강변, 영남춤의 종손 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 보유자)와 한국 춤사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남성무용가 조흥동(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예능 보유자)이 출연하는 명인명무 초청 시리즈가 이어진다.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전석 2만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춤·동행'을 주제로 9월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를 꾸민다. 전통 춤의 길을 함께 한 스승과 제자, 동료, 가족 등이 함께 짝을 이룬다.
첫 무대를 여는 9일에는 무용가 겸 안무가, 무용 교육자로 평생을 걸어온 고(故) 최현 선생을 기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한영숙과 김천흥으로 부터 민속춤과 궁중무용을 배워 1988년 올림픽 폐회식 '안녕'의 총괄안무를 맡았다. 1995년에는 국립무용단 단장과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의 2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남성 춤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신무용의 개척자로 불렸다.
고인의 제자들로 구성된 '최현 우리춤원'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전 서울예술단 예술감독 출신인 정혜진 회장과 회원들은 최현의 최고 유작으로 꼽히는 '비상'을 비롯해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장고춤, 살풀이춤-한, 고풍, 여울, 태평소 시나위 등도 함께 오른다.
16일 무대에는 조선조 찬란한 춤 문화를 올곧게 지켜 온 정재(궁중에서 여령(女伶)이나 무동, 지방 관아에서 기녀들이 공연했던 악가무(樂歌舞)의 종합예술) 지킴이 김영숙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한다. 정재연구회는 궁중악무의 교육과 연행의 전통을 계승하고자 1996년 창단됐다.
정재연구회를 이끄는 김영숙 예술감독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무동인 김천흥에게 춘앵전을 사사하고 한국 최초로 궁중무용 관련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 중무용의 길을 함께하고 있는 회원들과 검무, 춘앵전, 처용무 등을 선보인다. 23일 마련되는 중견 무용가 선후배인 황희연과 이미영의 만남도 기대된다. 황희연과 이미영은 이화여대에서 무용을 배운 동문 선후배로 춤사위에 담긴 한국 여인의 심성을 그린다. 이미영은 구음검무와 산조,와 교방굿거리춤을, 황희연은 풀잎·바람숲·진도북춤을 선보인다.
'춤·동행'의 마지막 무대인 10월14일에는 '도살풀이춤'으로 유명한 고(故) 김숙자 명무의 춤 길 인생을 이어가는 딸 김운선이 무대에 오른다. 김운선은 할아버지 김덕순과 어머니 김숙자로 전해지는 민속춤과 무속 춤으로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부정놀이, 입춤, 승무 등을 펼친다.
국립국악원의 '수요춤전'은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에서 이어진다. '춤·동행'의 뒤를 이어 밀양 강변, 영남춤의 종손 하용부(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예능 보유자)와 한국 춤사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남성무용가 조흥동(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예능 보유자)이 출연하는 명인명무 초청 시리즈가 이어진다.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전석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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