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공연단, 창단공연 뮤지컬 '바리'로 승부

  • 뉴시스

입력 : 2015.09.03 09:58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경기 수원시립공연단의 창단공연인 창작뮤지컬 '바리'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앞서 수원시립공연단은 2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 회의실에서 '수원시립공연단 창단공연 바리 기자간담회 및 제작발표회'를 열고 뮤지컬 4개 부분에 나오는 장면을 시연했다.

뮤지컬 '바리'는 설화인 '바리데기'를 창작해 만든 작품으로, 장용휘 예술감독은 직접 캐스팅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심혈을 기울였다. 연극계 최고의 중견배우 이남희씨와 수많은 인기 뮤지컬에서 주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임선애씨, 가수 레아로 알려져 있는 주인공 '바리'역의 윤명인씨 등이 하나로 뭉쳤다.

뮤지컬 '바리'는 한국판 미녀와 야수로 그 스토리와 구성이 뛰어나다는 구전 설화의 장점을 살렸다. 한국적 선율과 활력 있는 템포로 창작된 30여 곡의 음악과 결합시켜 우리 가락을 다소 현대화시켰다는 평이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무예 24기로 훈련된 무예단의 무예를 가미했다. 원래 뮤지컬에 무예단이 들어오기 힘든데 3개 장면에서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 게 특징이다.

장용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은 "국내에 14개 국·공립 극단이 있는데 수원시립공연단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극단으로 만들 것이다"며 "이제 우리도 외국에 실력이 뒤쳐지지 않는다. 셰익스피어만 고집할 게 아니라 우리의 설화, 구전 등 우리 것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작품 선정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정조대왕, 독립운동 등을 가지고 고민했다"며 "하지만 정조대왕은 아직 이르다고 봐서 '바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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