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8.24 23:29
서울 중구 신세계갤러리에서 작가 김명남의 개인전 '김명남: 빛의 묘법'이 9월 16일까지 열린다. 하얀 종이 위에 송곳이나 칼로 구멍 내고 바느질한 작품 30여점이 나온다. 녹내장을 앓고 있는 작가는 색 구분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색을 제거하고 오로지 질감만을 사용해 작업한다. 작가의 작품 '저너머'엔 바느질 작업 위에 사람 형상을 한 사물이 추가됐다. 얼굴까지 정밀하게 묘사된 사람 형상의 사물은 다양한 크기로 만들어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02)310-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