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김종원, 국립국악원 '토요정담' 이야기손님

  • 뉴시스

입력 : 2015.08.20 09:57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서예가 김종원이 서예 속에 담겨진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22일 오전 11시 '토요정담' 무대에 김종원을 이야기 손님으로 초대해 묵향 가득한 그의 삶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종원은 소암 현중화(1907~97) 선생을 사사하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제2회 경남 서예대전 대상 수상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제적으로 활동 범위도 넓혀 2007년 오스트리아에서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아트페어에 유일한 동양작가로 초청됐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열린 제10회 자공한자예술대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초대되기도 했다.

문자 본연의 의미를 찾기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2009년부터 매년 '문자문명전'과 '글신(神)들다'라는 제목의 개인전 등을 통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종원은 이날 직접 서예 시연도 선보이고 관객에게 작품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예술단은 조선시대 궁중의례에 널리 사용된 음악인 '보허자'와 판소리를 부르기 전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단가 운담풍경', 원장현류 '대금산조' 남창가곡 '한송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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