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대한 열정엔 '장애'가 없어요

  • 권승준 기자

입력 : 2015.08.10 01:01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21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 공연

세계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음악 축제인 2015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조직위원장 나경원)이 11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2013년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그해 8월 처음 열린 뒤 올해로 세 번째 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독일·프랑스 등 전 세계 21개국에서 발달 장애를 가진 아티스트 200여명이 마스터클래스와 공연에 참여한다. 김대진 한예종 교수와 김영욱 서울대 음악대학 전 학장, 이병우 성신여대 실용음악과 학과장 등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공연과 레슨에 참여한다.

지난 7일 열린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의 개막식에서 공연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왼쪽)과 피아니스트 김태형.
지난 7일 열린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의 개막식에서 공연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왼쪽)과 피아니스트 김태형. /평창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제공

7일 개막식에선 작년 이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참가자로 선정된 피아니스트 오동한과 지난 5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니스트 임지영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8일에는 한 손만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McCarthy)를 시작으로 바로크 합주단 및 발달 장애인들로 이뤄진 연주단 'PSF 앙상블' 등이 무대에 올라 수준급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9일 김대진 교수와 김영욱 전 학장의 마스터클래스 역시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10일에는 국립발레단이 주최하는 '해설이 있는 발레 이야기' 공연이 열리고, 11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지적·자폐성 장애 아티스트들이 모두 함께하는 피날레 공연이 열린다. (02)447-1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