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7.16 11:25
야구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주역
지난 1월 시범 공연한 뒤 본 무대를 올리고 있는 국내 첫 야구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정상에 끌어올린 타자 이승엽(경북고), 투수 김건덕(경남상고) 이야기다.
사실에 픽션을 가한 팩션으로, 최동원·선동열을 잇는 재목으로 평가받았으나 잊혀진 투수 김건덕을 다룬다. 그의 무기는 직구다.
역시 투수 출신 뮤지컬배우 민우혁의 무기도 직구다. 진심이 담긴 그의 연기는 직구처럼 묵직하다. 그래서 민우혁의 김건덕은 제격이다. '어차피 인생은 삼세판', 유독 3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깊은 야구는 언제가부터 인생에 자주 비유되는 스포츠가 됐다.
187㎝의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민우혁은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했다. 2000년대 중반 그룹 생활을 하며 가요계에 몸담기도 했던 그는 야구선수를 연기하는 지금, 배우 내공이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
최근 충무로에서 만난 그는 "김건덕을 만들어가기보다 속에서 끄집어내고 있다"고 했다.
-직구 같은 연기는 일부러 의도한 건인가요?
"건덕이의 상황이 많이 공감이 됐어요. 힘겹게 선수 생활을 하고 부상을 당하는 설정 자체에서 연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었죠. 연습할 때부터 울컥하는 부분이 많았죠(웃음)."
-어떤 부분이 가장 공감이 됐나요?
"저 어렸을 때만해도 야구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스포츠가 아니었어요. 초중고 시절엔 축구가 인기가 있었죠. (극처럼) 선배들 체벌도 어마어마했고. 건덕이의 집안 형편이 어려운 것도 공감이 많이 갔죠. 건덕이 아버지처럼 저희 아버지도 운동을 하는 저에 대한 사랑이 크기도 하셨고요. 아버지께서 원래 권투를 하셨어요. 야구도 아버지 때문에 시작을 했었거든요."
-야구 자세나 연기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부분이 그래도 힘들었나요?
"넘버 '시간아 멈춰라'를 부를 때 디테일한 부분을 보여줘야 해서 힘든 장면이에요. 그 넘버 한곡을 부르면서 7년의 시간이 지나는데 관객들이 명확히 이해를 하셨으면 해서요."(대학에 간 건덕이가 어깨가 약해져서 타자로 전향하고 프로의 지명도 받지 못한 채 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하는 모습이 압축됐다.)
-김건덕이라는 캐릭터를 우혁 씨 안에서 끌어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발목 인대가 너덜너덜해지면서 야구를 그만두게 됐는데 그러면서 겪은 과정들이 건덕이와 비슷하게 흘러갔어요."
-이승엽이 속한 야구부 매니저 '효정'이를 사랑하는데 그녀를 대면하는 모습에서 마치 만화 '슬램덩크' 속 강백호가 소연이를 대하듯 순수하더라고요.
"김건덕의 평소 모습은 '절대 멋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섬마을에서 자란, 되게 순수하고 시골 총각인데 야구할 때 만큼은 정말 멋있고 진지한 캐릭터가 되기를 원했죠."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라는 제목만 놓고 보면 로맨틱 뮤지컬로 아는 관객들도 많은데 제목의 너는 결국 김건덕 미래의 자신이죠.
"건덕이가 초반에 빨리 10년이 지났으면 좋겠다고 말하잖아요. 현재 어려운 현실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죠. 하지만 현재의 건덕이는 예전에 그가 생각한 건덕이가 아니죠. 근데 건덕이는 '어떡하냐 이게 나인걸'이라고 현실을 수긍해요. 그리고 야구를 한동안 떠나 있던 그가 결국 '야구는 버리지 못하겠다'면서 야구 코치를 다시 하려고 하죠. 현실은 받아들이되 다른 꿈을 꾸는 장면이잖아요. 저 역시 20대 초반 힘든 일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저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거죠. 제가 긍정적인 성격이라 현실의 제 모습에서 행복을 찾거든요."
-야구와 인생은 참 공통점이 많습니다(웃음).
"속고 속이고 또 희생도 있고(웃음). 어렸을 때는 생각 없이 야구를 했는데 점점 야구라는 종목에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야구를 그만 둔 후에도 변함없이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죠. 최근 페이스북에 퍼진 영상인데 메이저리그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6대 0으로 지고 있는 팀의 다섯 타자가 연속으로 홈런을 때려서 역전하는 걸 봤어요. 참 인생 알 수 없죠."
-건덕이는 직구가 무기입니다. 우혁 씨의 연기에서도 건덕이의 직구 같은 무기가 있나요?
"건덕이가 승엽이와 대결하는 장면에서 결국 홈런을 맞잖아요. 그건 건덕이가 직구를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자기 공을 던지지 않은 거죠. 그 경기 중간에 승엽이가 건덕이에게 '네 버릇을 안다. 손가락이 짧아서 변화구를 던질 때 글러브를 본다'고 이야기해요. 승엽이가 막판에 건덕이가 직구를 던질 줄 알고 자세를 낮추고 양 다리 사이 보폭을 넓혀요. 근데 건덕이가 글러브를 보는 걸 목격한 뒤 변화구를 던질 줄 알고 자세를 바로 한 뒤 그 공을 쳐 홈런으로 만들죠."
-아 그건 미처 몰랐던 부분입니다.
"저희끼리는 의도한 설정인데 전문가가 아니면 알아보기 힘든 장면이에요(웃음)."
-아 그래서 건덕이가 '불완전 연소', 계속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한 아쉬움을 그렇게 크게 표하는 거군요. 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네요(웃음).
"네 그렇죠. 끝까지 자신의 공인 직구를 던지지 못해서 자신을 온전히 불 태우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거죠. 저도 투수 생활 할 때 마운드에 서면 '내가 최고다'라고 주문을 외웠어요. 투수는 그런 마음이 없으면 정말 공을 던질 수가 없거든요. 투수가 타자보다 심리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그런 허세라도 부려야 하죠. 그래서 무대 위에 설 때 그런 생각을 하면 도움이 되죠(웃음)."
-넘버들이 너무 좋은데 노래까지 잘 하더라고요. 그런데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사력을 다해 노래하는 것 같던데요.
"기존의 뮤지컬 창법으로 노래하면 힘든 작품이라 생각했어요.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넘버들은 안정적으로 부르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각 곡마다 드라마틱한 정서를 보여줘야 하니 기교보다 매번 진성으로 최선을 다해서 부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배우들끼리 이야기해서 하루에 두 번 서는 무대는 없도록 조정했죠. 한 배우가 두 번 오르면 너무 힘드니까요(웃음)."
-아버지가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를 보셨나요?
"예전 작품은 보시고 난 뒤 좋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이번에는 아무말도 안 하셨어요. 어머니만 감동적으로 잘 봤다고 하시고(웃음). 아무래도 예전 생각이 많이 나셨나봐요."
-2011년 뮤지컬에 출연하긴 했지만 2013년 말 '젊은의 행진'때부터 본격적으로 뮤지컬배우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새 '풀하우스' '김종욱찾기' '총각네 야채가게' '쓰루더도어' 등을 거치며 무럭무럭 성장했네요.
"저도 신기하고 감사해요. 초반에는 오디션 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불러주시는 곳도 있고 정말 감사하죠. 무엇보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생각해보면 공연이랑 야구랑 비슷한 점도 많아요.
"그렇죠. 연습을 하고 무대 위에 섰을 때 예상치 못한 반응이 오면 야구에서 적시타를 친 것처럼 짜릿하죠(웃음). 야구처럼 혼자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건덕이는 결국 야구를 못 버려 코치를 하게 되는데 우혁 씨는 야구를 포기한 걸 혹시 후회한 적이 있나요?
"아니요. 다만 지금 야구의 인기가 너무 좋아서 지금 하면 '재미있게 하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후회하지는 않아요. 모든 과정이 지금을 위해서 지나온 것 같아요.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를 하기 위해 야구를 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니까요(웃음)."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8월1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TOM) 1관. 김건덕 강태을·안재영·민우혁, 이승엽 전재홍·김찬호. 러닝타임 110분. 5만~6만원. 위네트웍스 02-516-3963
지난 1월 시범 공연한 뒤 본 무대를 올리고 있는 국내 첫 야구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1994년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정상에 끌어올린 타자 이승엽(경북고), 투수 김건덕(경남상고) 이야기다.
사실에 픽션을 가한 팩션으로, 최동원·선동열을 잇는 재목으로 평가받았으나 잊혀진 투수 김건덕을 다룬다. 그의 무기는 직구다.
역시 투수 출신 뮤지컬배우 민우혁의 무기도 직구다. 진심이 담긴 그의 연기는 직구처럼 묵직하다. 그래서 민우혁의 김건덕은 제격이다. '어차피 인생은 삼세판', 유독 3이라는 숫자와 연관이 깊은 야구는 언제가부터 인생에 자주 비유되는 스포츠가 됐다.
187㎝의 훤칠한 외모를 자랑하는 민우혁은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했다. 2000년대 중반 그룹 생활을 하며 가요계에 몸담기도 했던 그는 야구선수를 연기하는 지금, 배우 내공이 어느 때보다 탄탄하다.
최근 충무로에서 만난 그는 "김건덕을 만들어가기보다 속에서 끄집어내고 있다"고 했다.
-직구 같은 연기는 일부러 의도한 건인가요?
"건덕이의 상황이 많이 공감이 됐어요. 힘겹게 선수 생활을 하고 부상을 당하는 설정 자체에서 연기를 자연스럽게 끌어낼 수 있었죠. 연습할 때부터 울컥하는 부분이 많았죠(웃음)."
-어떤 부분이 가장 공감이 됐나요?
"저 어렸을 때만해도 야구가 이렇게 인기가 있는 스포츠가 아니었어요. 초중고 시절엔 축구가 인기가 있었죠. (극처럼) 선배들 체벌도 어마어마했고. 건덕이의 집안 형편이 어려운 것도 공감이 많이 갔죠. 건덕이 아버지처럼 저희 아버지도 운동을 하는 저에 대한 사랑이 크기도 하셨고요. 아버지께서 원래 권투를 하셨어요. 야구도 아버지 때문에 시작을 했었거든요."
-야구 자세나 연기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은데요. 어떤 부분이 그래도 힘들었나요?
"넘버 '시간아 멈춰라'를 부를 때 디테일한 부분을 보여줘야 해서 힘든 장면이에요. 그 넘버 한곡을 부르면서 7년의 시간이 지나는데 관객들이 명확히 이해를 하셨으면 해서요."(대학에 간 건덕이가 어깨가 약해져서 타자로 전향하고 프로의 지명도 받지 못한 채 방위산업체에서 근무하는 모습이 압축됐다.)
-김건덕이라는 캐릭터를 우혁 씨 안에서 끌어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발목 인대가 너덜너덜해지면서 야구를 그만두게 됐는데 그러면서 겪은 과정들이 건덕이와 비슷하게 흘러갔어요."
-이승엽이 속한 야구부 매니저 '효정'이를 사랑하는데 그녀를 대면하는 모습에서 마치 만화 '슬램덩크' 속 강백호가 소연이를 대하듯 순수하더라고요.
"김건덕의 평소 모습은 '절대 멋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섬마을에서 자란, 되게 순수하고 시골 총각인데 야구할 때 만큼은 정말 멋있고 진지한 캐릭터가 되기를 원했죠."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라는 제목만 놓고 보면 로맨틱 뮤지컬로 아는 관객들도 많은데 제목의 너는 결국 김건덕 미래의 자신이죠.
"건덕이가 초반에 빨리 10년이 지났으면 좋겠다고 말하잖아요. 현재 어려운 현실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죠. 하지만 현재의 건덕이는 예전에 그가 생각한 건덕이가 아니죠. 근데 건덕이는 '어떡하냐 이게 나인걸'이라고 현실을 수긍해요. 그리고 야구를 한동안 떠나 있던 그가 결국 '야구는 버리지 못하겠다'면서 야구 코치를 다시 하려고 하죠. 현실은 받아들이되 다른 꿈을 꾸는 장면이잖아요. 저 역시 20대 초반 힘든 일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다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저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거죠. 제가 긍정적인 성격이라 현실의 제 모습에서 행복을 찾거든요."
-야구와 인생은 참 공통점이 많습니다(웃음).
"속고 속이고 또 희생도 있고(웃음). 어렸을 때는 생각 없이 야구를 했는데 점점 야구라는 종목에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야구를 그만 둔 후에도 변함없이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죠. 최근 페이스북에 퍼진 영상인데 메이저리그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6대 0으로 지고 있는 팀의 다섯 타자가 연속으로 홈런을 때려서 역전하는 걸 봤어요. 참 인생 알 수 없죠."
-건덕이는 직구가 무기입니다. 우혁 씨의 연기에서도 건덕이의 직구 같은 무기가 있나요?
"건덕이가 승엽이와 대결하는 장면에서 결국 홈런을 맞잖아요. 그건 건덕이가 직구를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자기 공을 던지지 않은 거죠. 그 경기 중간에 승엽이가 건덕이에게 '네 버릇을 안다. 손가락이 짧아서 변화구를 던질 때 글러브를 본다'고 이야기해요. 승엽이가 막판에 건덕이가 직구를 던질 줄 알고 자세를 낮추고 양 다리 사이 보폭을 넓혀요. 근데 건덕이가 글러브를 보는 걸 목격한 뒤 변화구를 던질 줄 알고 자세를 바로 한 뒤 그 공을 쳐 홈런으로 만들죠."
-아 그건 미처 몰랐던 부분입니다.
"저희끼리는 의도한 설정인데 전문가가 아니면 알아보기 힘든 장면이에요(웃음)."
-아 그래서 건덕이가 '불완전 연소', 계속 자기 공을 던지지 못한 아쉬움을 그렇게 크게 표하는 거군요. 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네요(웃음).
"네 그렇죠. 끝까지 자신의 공인 직구를 던지지 못해서 자신을 온전히 불 태우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거죠. 저도 투수 생활 할 때 마운드에 서면 '내가 최고다'라고 주문을 외웠어요. 투수는 그런 마음이 없으면 정말 공을 던질 수가 없거든요. 투수가 타자보다 심리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그런 허세라도 부려야 하죠. 그래서 무대 위에 설 때 그런 생각을 하면 도움이 되죠(웃음)."
-넘버들이 너무 좋은데 노래까지 잘 하더라고요. 그런데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고 사력을 다해 노래하는 것 같던데요.
"기존의 뮤지컬 창법으로 노래하면 힘든 작품이라 생각했어요.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넘버들은 안정적으로 부르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각 곡마다 드라마틱한 정서를 보여줘야 하니 기교보다 매번 진성으로 최선을 다해서 부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배우들끼리 이야기해서 하루에 두 번 서는 무대는 없도록 조정했죠. 한 배우가 두 번 오르면 너무 힘드니까요(웃음)."
-아버지가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를 보셨나요?
"예전 작품은 보시고 난 뒤 좋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이번에는 아무말도 안 하셨어요. 어머니만 감동적으로 잘 봤다고 하시고(웃음). 아무래도 예전 생각이 많이 나셨나봐요."
-2011년 뮤지컬에 출연하긴 했지만 2013년 말 '젊은의 행진'때부터 본격적으로 뮤지컬배우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새 '풀하우스' '김종욱찾기' '총각네 야채가게' '쓰루더도어' 등을 거치며 무럭무럭 성장했네요.
"저도 신기하고 감사해요. 초반에는 오디션 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불러주시는 곳도 있고 정말 감사하죠. 무엇보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생각해보면 공연이랑 야구랑 비슷한 점도 많아요.
"그렇죠. 연습을 하고 무대 위에 섰을 때 예상치 못한 반응이 오면 야구에서 적시타를 친 것처럼 짜릿하죠(웃음). 야구처럼 혼자만 잘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요."
-건덕이는 결국 야구를 못 버려 코치를 하게 되는데 우혁 씨는 야구를 포기한 걸 혹시 후회한 적이 있나요?
"아니요. 다만 지금 야구의 인기가 너무 좋아서 지금 하면 '재미있게 하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후회하지는 않아요. 모든 과정이 지금을 위해서 지나온 것 같아요.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를 하기 위해 야구를 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니까요(웃음)."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8월1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TOM) 1관. 김건덕 강태을·안재영·민우혁, 이승엽 전재홍·김찬호. 러닝타임 110분. 5만~6만원. 위네트웍스 02-516-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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