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 이유 있는 선택] '클래식―앙상블 디토 시즌9' 외

  • 김기철 기자
  • 유석재 기자

입력 : 2015.06.28 23:32

◇클래식―앙상블 디토 시즌9 〈슈베르티올로지〉

비올라 주자 용재 오닐이 이끄는 앙상블 디토의 아홉 번째 시즌. 영화 '해피엔드' 주제곡인 피아노 트리오 2번과 현악 5중주 C장조 등 슈베르트로만 꾸민다. 30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1577-5266

WHY? 클래식 음악에서 드물게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는 젊은 연주자들의 감각적 연주.

기대치 ★★★☆


◇클래식―미하일 플레트네프 &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출신 러시아 지휘자 플레트네프.
피아니스트 출신 러시아 지휘자 플레트네프〈사진〉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백혜선 협연)과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7월 2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070)8680-1277

WHY? 러시아 레퍼토리를 만족스럽게 들려줄 수 있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기대치 ★★★★



◇연극―스피킹 인 텅스

연극―스피킹 인 텅스
/수현재컴퍼니 제공
4명의 배우가 9명의 극 중 인물을 번갈아 맡는 호주산(産) 연극. 인물 사이의 복잡한 관계망 속에서 누구도 타인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소외되는데…. 7월 19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02)766-6506


WHY? 1막, 완벽하게 대칭을 이룬 두 공간에서 펼쳐지는 기막힌 4중주 연기.

기자가 봤더니 ★★★☆


◇뮤지컬―쿠거

뮤지컬―쿠거
/쇼플레이 제공
노래와 춤 솜씨가 뛰어난 중견 여배우들이 '나이 먹는 걸 겁먹지 말라'고 외치는 오프 브로드웨이 소극장 뮤지컬. 박해미·김선경의 농익은 연기가 제대로 빛을 발한다. 7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1588-5212


WHY? "이젠 저 자신과 사랑에 빠졌어요"란 대사가 주는 숙연한 울림.

기자가 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