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향한 신의 완전한 사랑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2015 Agape'

  • 아트조선

입력 : 2015.06.25 17:28

완전한 사랑을 뜻하는 '아가페'를 주제로 다양한 오브제와 함께 몸의 기호학적인 상징성을 표현하는 퍼포먼스가 열린다.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GROUND ZERO Project 2015)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작업은 지난 2014년 3월에 초연된 작품 [Agape]의 래퍼토리화 작업이며, 1년만에 같은 자리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안무를 짠 전혁진을 비롯해 하윤지, 권재헌, 정윤정, 윤혁중이 출연한다.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

미장센과 몸의 기호학적인 상징성을 통해 인간의 죄악된 본성과 초월적 존재에 대한 갈망을 퍼포먼스의 언어로 사유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특히 중세 회화 그 이면에 담긴 인류의 욕망과 타락, 구원 등의 묵직한 이슈들을 한 개인의 담담한 성찰을 통해 추적함으로써 현 시대의 갈구하는 바를 대변한다.


다소 종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주제의식에서 출발했는데, 어떠한 방식으로 현시적이고 세속적인 삶과의 연계성을 찾고 동시대적인 사유를 도출하며 재해석될지 기대하게 한다.

한편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는 안무가 전혁진을 주축으로 한 복합 예술그룹으로, 컨템포러리 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한국, 일본, 유럽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 왔다.

동시대를 반영하는 소재를 다양한 시선으로 접근해 독창적이고 위트 있는 드라마 그리고 다이내믹한 테크닉으로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일회성으로 마무리되는 현시대 순수예술 무용공연의 문제점과 해결점을 찾는 것에 목표를 두고, 순수예술의 올바른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방안과 피드백을 통하여 새로운 방안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 홈페이지(www.groundzeroproject.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