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6.23 00:02

세계 최정상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 새 사령탑에 키릴 페트렌코(43·사진) 뮌헨 바이에른국립오페라 음악감독이 선출됐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2일 "전날 단원 투표에서 다수 지지를 받은 페트렌코를 차기 상임 지휘자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페트렌코는 2018년 퇴임하는 사이먼 래틀 현 상임지휘자 뒤를 이어 베를린 필을 지휘하게 된다.
러시아계 유대인인 페트렌코는 베를린 필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쁨과 희열, 두려움과 의구심 등 온갖 감정이 뒤섞여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베를린 필 차기 상임지휘자 후보로는 보스턴 심포니 음악감독인 라트비아 출신 안드리스 넬손스(37)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오페라 음악감독 크리스티안 틸레만(56)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기에 페트렌코의 선출은 다소 의외다.
2013년 9월 뮌헨 바이에른 국립오페라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페트렌코는 바그너 성지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바그너 악극 '니벨룽겐의 반지' 4부작을 지휘했고, 올 시즌 바이에른 국립오페라에서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새 프로덕션으로 지휘하는 등 독일을 중심으로 음악계 호평을 받은 지휘자다.
러시아계 유대인인 페트렌코는 베를린 필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쁨과 희열, 두려움과 의구심 등 온갖 감정이 뒤섞여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베를린 필 차기 상임지휘자 후보로는 보스턴 심포니 음악감독인 라트비아 출신 안드리스 넬손스(37)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오페라 음악감독 크리스티안 틸레만(56)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기에 페트렌코의 선출은 다소 의외다.
2013년 9월 뮌헨 바이에른 국립오페라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페트렌코는 바그너 성지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바그너 악극 '니벨룽겐의 반지' 4부작을 지휘했고, 올 시즌 바이에른 국립오페라에서 도니체티의 '람메르무어의 루치아'를 새 프로덕션으로 지휘하는 등 독일을 중심으로 음악계 호평을 받은 지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