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 이유 있는 선택] '백건우 & 드레스덴 필하모닉' 외

  • 김기철 기자
  • 유석재 기자
  • 김경은 기자

입력 : 2015.06.22 01:25

◇클래식―백건우 & 드레스덴 필하모닉

미하엘 잔데를링이 이끄는 드레스덴 필〈아래 사진〉이 2년 만에 다시 온다. 백건우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과 4번을 이틀에 나눠 협연한다. 베토벤 피델리오 서곡, 브람스 교향곡 1번, 베토벤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26~27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02)580-1300

드레스덴 필 사진
WHY? 독일 대표적 명문 교향악단과 백건우. 하나만으로도 행복한데, 둘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니.

기대치 ★★★★


◇클래식―성시연의 베토벤 교향곡 2번

작년 경기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옮긴 성시연이 서울시향과 말러 가곡 '소년의 마술피리'(발췌·바리톤 볼프강 홀츠마이어)와 베토벤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25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1588-1210

WHY? 이달 중순 경기필 독일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시연, 서울시향을 어떻게 요리할까.

기대치 ★★★☆


◇연극―벚꽃동산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전히 옛 시스템에 갇힌 사람들의 비극. 심지어 어른이 아이들 물건에 집착하는 키덜트 현상까지…. 한 세기가 지나도 여전히 놀랍고 새로운 안톤 체호프의 희곡을 전훈이 연출했다. 28일까지 대학로 아트씨어터 문, (02)742-7753

WHY? 코앞에서 활어처럼 펄펄 뛰는 연기의 맛.

기자가 봤더니 ★★★☆


◇발레―백조의 호수

국립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로 1969년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안무한 볼쇼이 발레단 버전〈아래 사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 프리드만 포겔이 지그프리트로 출연한다. 24~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2)587-6181

볼쇼이 발레단 버전 백조의 호수 공연 사진

WHY? 진실한 사랑은 쉽게 가질 수 없기에 더 절실하다.

기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