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가는 종묘제례악

입력 : 2015.06.12 00:39

9월 18·19일 佛샤이요극장 개막작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이 9월 18일과 19일 프랑스 파리 국립 샤이요극장 2015년~2016년 시즌 개막작으로 오른다.

1937년 문을 연 샤이요극장은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과 함께 프랑스의 대표적 무용 공연장이다. 1938년 무용가 최승희가 공연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파리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연주자와 무용단 85명이 무대에 올라 종묘제례악과 일무(佾舞) 전곡을 연주한다. 국립국악원 안숙선 민속악단 예술감독은 9월 파리 가을 축제에 초청돼 '수궁가'를 부르고, 10월엔 피리 명인인 민속악단 김영길 악장이 프랑스 상상축제에서 산조와 시나위를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