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쿤, 패션이 아트를 만나니…패션 피플 사로잡네

  • 아트조선 성열휘 기자

입력 : 2015.06.02 18:25

한때 젊은 아티스트들과 개성 강한 숍이 있던 신사동 가로수길. 대중화의 붐을 타면서 브랜드숍과 편집숍, 맛집 등이 즐비한 곳으로 변화해 셀러브리티와 패션피플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다시금 변화를 꾀하고 있다. 바로 쇼핑과 레스토랑 그리고 아트갤러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곳은 바로 편집숍 '쿤'이다.

(왼쪽)가로수길 '쿤 신사', (오른쪽)사진 갤러리 '옐로우 코너' / 성열휘 기자

2NE1 산다라 박, 2PM 우영, 보아 등 톱스타들의 단골숍으로 유명한 가로수길 대표 편집숍 쿤은 2012년 오픈 이후 지난 5월 리뉴얼 오픈했다.

편집숍 쿤 '스트릿 존' / 성열휘 기자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스트릿 존'과 아트갤러리 '옐로우 코너'이다. 스트릿 존은 1층부터 4층까지 전체를 새롭게 구성해 남녀불문하고 더 다양하고 독특한 상품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1층은 독특한 문화와 감성을 표현하는 아이템들이 전개되며, 그 시즌 가장 핫한 브랜드들이, 2층은 여성들을 위한 공간으로 다양한 국내외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들과 잡화, 액세서리가, 3층은 남성들을 위한 공간으로 하이 엔드와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믹스매치할 수 있는 유니크한 브랜드들이, 4층은 확장된 스트릿 브랜드 전개를 통해 다양하고 트렌디한 스트릿 상품들이 있어 패션 피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외에 5층은 지난 시즌 아이템들을 70~30% 세일하는 아울렛 매장으로 매력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다.

사진 갤러리 '옐로우 코너' / 성열휘 기자

또한, 매 시즌 재미있는 테마로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온 쿤 신사점이 이번에는 지하 1층에 새롭게 오픈 한 아트갤러리 '옐로우 코너'와 함께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어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의 창의적인 두 젊은이가 시작한 사업 옐로우 코너는 '사진예술의 대중화'를 컨셉으로 전세계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개, 판매한다. 더불어 유망한 사진작가를 발굴하는 등 감각적이고 선구적인 행보를 보여주어 전 세계적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삼성동 코엑스몰에 처음으로 오픈한 이후 두 번째 매장인 쿤 신사점 지하 1층에 자리 잡아 옐로우 코너 갤러리의 작품들을 한발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전세계 40여개 도시에 진출해 있는 옐로우 코너는 '나만의 것'을 원하는 대중에게 사진마다 뒷면에 작품보증서와 일련번호가 있어 소장가치와 특별함을 전달한다. 판매 작품의 가격은 작가의 유명세나 크기에 따라 달라지지며 8만원대에서 시작돼 159만원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사이즈에 따라 다양하다.(프레임 처리돼 있지 않은 작품 자체의 가격) 또한, 사이즈와 마감자재 선택이 가능하며, 세련된 퀄리티의 마감재로 나만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 매장에는 전문가가 상주해 작품의 이해는 물론 구매와 관련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