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 이유 있는 선택] '클래식―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외

  • 김기철 기자
  • 유석재 기자

입력 : 2015.05.24 23:36

◇클래식―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브람스 고향인 함부르크의 북독일 방송교향악단(NDR) 첫 내한 공연. 토마스 헹엘브로크 음악감독이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와 멘델스존 협주곡을 협연하고, 말러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2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02)599-5743

WHY? 귄터 반트와 숱한 명반을 남긴, 바로 그 교향악단.

기대치 ★★★★


◇클래식―바리톤 김주택 리사이틀

작년 정명훈이 지휘한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와 서울시향의 바그너 '라인의 황금' 콘서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20대 성악가. 슈베르트·토스티 가곡과 '돈조반니' '운명의 힘' 아리아를 부른다. 31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070-8879-8485

WHY? 해외에선 줄리안 김으로 알려진 기대주.

기대치 ★★★


◇연극―레드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가 주인공인 2인극. 미술에 관한 연극 같지만, 결국 '새로운 세대가 낡은 세대를 몰아내는' 두 세대 사이의 핍진감 넘치는 이야기. 31일까지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02)577-1987

WHY? 나이를 먹어도 감출 수 없는 폭풍 같은 야성적 예술혼, 그걸 보여주는 한명구.

기자가 봤더니 ★★★★


◇뮤지컬―영웅

이제 고전(古典)의 반열에 오르려 하는 창작 뮤지컬. 1909년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극화, 지난 2월 중국 하얼빈 현지 공연에서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이 이번엔 오케스트라 연주로 공연된다. 3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02)2250-5940

WHY? 독립운동을 하듯 포효하는 정성화의 연기와 노래.

기자가 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