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4.30 15:57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연출가인 윤호진 에이콤 인터내셔날 대표(67·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원장)가 '중국 현대음악의 대부'로 하는 동포 작곡가 정율성(1918~1976)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중국에서 선보인다.
윤 연출은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 - CT포럼 2015'에서 '공연한류를 위한 두 가지 전략과 선결과제'라는 주제로 진행한 기조 연설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전남 광주 출신인 정율성은 항일 투쟁의 혼을 담아 중국의 아리랑으로 통하는 '연안송', 인민해방군 공식 의전곡인 '중국인민해방군가'를 작곡했다.
중국 인구 14억 중 약 40%인 6억 이상이 중국의 혁명가로 알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윤 연출은 "처음에는 모택동의 대장정을 소재로 뮤지컬을 만들까 고민했는데 그건 현지 사람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 같았다"면서 "정율성 이야기를 다루면 대장정 이야기도 자연스레 아우를 수 있다"고 했다.
그가 정율성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옮길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 2월 7~8일 '영웅'의 하얼빈 공연이다. 도마 안중근(1879~1910)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이 뮤지컬은 현지에서 3차례 공연하며 4500명을 끌어모았다. 윤 연출은 동시에 하얼빈 내 정율성 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빠르면 내년께 정율성을 다룬 뮤지컬을 중국 시장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11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영웅' 역시 이번 중국 공연을 계기로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영웅'을 중국어 버전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중국 전역을 도는 투어팀 역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명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한 장예모 연출의 '인상시리즈'와 마카오의 관광 상품인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의 예를 들며 "한국에서도 이런 종류의 작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래서 윤 연출이 떠올린 건 바리공주 설화와 고전소설 '심청전'.
"효 사상이 녹아든 우리 심청은 '물'이 주요 소재다. 인당수에 빠져 신비로운 용궁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생각한다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기가 막힌 '워터쇼를 만들 수 있는 거지.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생명수를 찾아나서는 바리 공주는 마술과 서커스를 결합할 수 있다. 그녀는 지구로 귀향 보내진 또 다른 행성의 공주로 설정, 우주 어드벤처를 만들 수 있는 거다."
마지막으로 K팝처럼 뮤지컬이 공연 한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시장만 겨냥해도 엄청난 부가가치가 생긴다. 한국 배우들은 음악, 춤 재능이 뛰어나다. 우리에게는 영어로 표현이 안 되는 신명이 있다. 외국에게는 없는 에너지다. 공연에 잘 용해시키면 세계 사람들을 흥분시킬 수있는 작품이 나올 거다."
윤 연출은 30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문화기술 - CT포럼 2015'에서 '공연한류를 위한 두 가지 전략과 선결과제'라는 주제로 진행한 기조 연설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전남 광주 출신인 정율성은 항일 투쟁의 혼을 담아 중국의 아리랑으로 통하는 '연안송', 인민해방군 공식 의전곡인 '중국인민해방군가'를 작곡했다.
중국 인구 14억 중 약 40%인 6억 이상이 중국의 혁명가로 알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윤 연출은 "처음에는 모택동의 대장정을 소재로 뮤지컬을 만들까 고민했는데 그건 현지 사람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 같았다"면서 "정율성 이야기를 다루면 대장정 이야기도 자연스레 아우를 수 있다"고 했다.
그가 정율성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옮길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지난 2월 7~8일 '영웅'의 하얼빈 공연이다. 도마 안중근(1879~1910)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이 뮤지컬은 현지에서 3차례 공연하며 4500명을 끌어모았다. 윤 연출은 동시에 하얼빈 내 정율성 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빠르면 내년께 정율성을 다룬 뮤지컬을 중국 시장에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11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 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영웅' 역시 이번 중국 공연을 계기로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영웅'을 중국어 버전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중국 전역을 도는 투어팀 역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명산과 호수를 배경으로 한 장예모 연출의 '인상시리즈'와 마카오의 관광 상품인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의 예를 들며 "한국에서도 이런 종류의 작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래서 윤 연출이 떠올린 건 바리공주 설화와 고전소설 '심청전'.
"효 사상이 녹아든 우리 심청은 '물'이 주요 소재다. 인당수에 빠져 신비로운 용궁으로 이어지는 장면을 생각한다면,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기가 막힌 '워터쇼를 만들 수 있는 거지.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생명수를 찾아나서는 바리 공주는 마술과 서커스를 결합할 수 있다. 그녀는 지구로 귀향 보내진 또 다른 행성의 공주로 설정, 우주 어드벤처를 만들 수 있는 거다."
마지막으로 K팝처럼 뮤지컬이 공연 한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시장만 겨냥해도 엄청난 부가가치가 생긴다. 한국 배우들은 음악, 춤 재능이 뛰어나다. 우리에게는 영어로 표현이 안 되는 신명이 있다. 외국에게는 없는 에너지다. 공연에 잘 용해시키면 세계 사람들을 흥분시킬 수있는 작품이 나올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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