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의 향연…내달 8일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

  • 뉴시스

입력 : 2015.04.22 18:55

‘삶을 연주하다’라는 주제로 50개작품 80회 공연
‘경기도 10대 축제’인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5월 8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주최하고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삶을 연주하다’를 주제로 독일, 프랑스, 캐나다 퀘벡, 칠레 등 총 6개국 50개 단체의 80회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말러매니아(Mahlermania, 독일)로 8일부터 9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폐막작은 창작뮤지컬 ‘파리넬리’(16일~1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가 무대에 올라 웅장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독창적 연출이 돋보이는 멀티미디어극 ‘사랑의 역사(칠레)’, 섬세한 움직임이 펼쳐지는 ‘I on the sky(캐나다 퀘벡), ‘고도를 기다리며’를 모티브로 두 남자의 기다림을 익살스럽게 담아낸 ‘도자두 : 디디와 고고의 기다림(프랑스)’, ‘노베첸토’, 어린이 국악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 등 다채로운 음악극의 향연이 이어진다.

야외 거리예술작품이 대폭 확대되는데, 올해 처음으로 ‘야외 공식초청작’을 무대에 올린다.

이밖에 야간뮤지컬영화상영, 장르가 있는 음악콘서트, 신진예술가 양성을 위한 음악극어워드, 뮤지컬 배우 ‘바다’, ‘루이스 초이’와 함께하는 폐막콘서트 등 다양한 음악극이 펼쳐진다.

시민밀착형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시민 100여명이 자신의 집에 있는 리코더와 멜로디언, 탬버린 등 악기를 가져와 함께 연주해 ‘시민이 만드는 개막식’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1500백여명의 시민이 타일에 그림을 그려 터널 벽에 부착하는 '뮤직터널M'을 비롯해 의정부고등학교의 코스튬 퍼레이드, 중학교 오케스트라반의 클래식 연주 플래시몹 ‘1호선 칸타빌레’ 등이 준비됐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이훈 총감독은 "음악과 춤의 무대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얻을 수 있는 대중적인 문화예술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극장 공연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프로그램은 소정의 참가비를 받는다. 의정부음악극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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