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4.09 09:43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한국과 일본의 전통악기와 민요를 한 무대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공연과 학술워크숍이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4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한일 민요와 악기의 세계'를 주제로 학술 워크숍을 연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한일 전통 음악 연주회 '여유와 절제 그리고 화(和)'를 펼친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전통 음악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사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일본 전통 음악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양국 대표 연주자들이 함께 선보이는 연주회 무대는 민요를 중심으로 꾸민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일본의 대표 현악기인 샤미센을 비롯해 국악기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등을 아울러 들려준다.
섬나라인 일본에서 노래하는 고래잡이 민요도 연주한다. 경기 뱃노래 선율과 유사한 나가사키(長崎)현 히라도((平戶)시의 민요 '히라도의 뱃노래'(히라도부시)를 비롯해 고래잡이 노래 '나가사키 사와기'를 샤미센과 '다이코'(일본 전통 타악기)의 반주에 맞춰 노래한다.
어업이 번성했던 가나가와 현의 고쓰보 지역에서 전해지는 '고쓰보의 자장가'는 포근한 선율이 귓가를 감돈다.
이밖에도 각국의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곡들을 1, 2부로 나눠 선보인다. 1부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거문고산조, 새타령, 경기뱃노래, 시나위를 2부에서는 일본의 꽃의 풍아, 억새풀베기 노래, 쓰가루 샤미센독주, 신소마부시 등을 연주한다. 마지막 순서는 '아리랑'의 합동 연주로 마무리 한다.
이 공연에 함께하는 일본 연주자들은 수준 높은 명인들이다. 샤미센 연주가와 작곡가로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혼조 히데타로와 일본 민요 우메와카회 회장인 우메와카 바이초가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에 앞서 마련한 학술 워크숍에서는 양국의 민요와 악기를 비교 연구한다. 송혜진(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임혜정(서울대학교 강사), 주재근(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이 '통신사 왕래와 한일 공연예술교류' '한일(韓日) 민요의 전승 현황' '국립국악원 개원 이후 일본과의 공연교류'로 주제발표 한다.
발표 후에는 샤미센, 히치리키, 쇼, 샤쿠하치, 빈자사라 등의 일본의 전통악기를 풍류사랑방 무대 위에 전시해 가까이에서 볼 기회도 마련한다.
송지원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워크숍과 연주회는 한국과 일본 음악인들의 예술적 교감이 이뤄지는 현장이 될 것"이라면서 "두 나라 민속음악의 멋스러움을 함께 느껴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워크숍 및 연주회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당일 현장에서도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02-580-3152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14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한일 민요와 악기의 세계'를 주제로 학술 워크숍을 연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에는 한일 전통 음악 연주회 '여유와 절제 그리고 화(和)'를 펼친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전통 음악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사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일본 전통 음악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양국 대표 연주자들이 함께 선보이는 연주회 무대는 민요를 중심으로 꾸민다.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대표 민요 '아리랑'을 일본의 대표 현악기인 샤미센을 비롯해 국악기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등을 아울러 들려준다.
섬나라인 일본에서 노래하는 고래잡이 민요도 연주한다. 경기 뱃노래 선율과 유사한 나가사키(長崎)현 히라도((平戶)시의 민요 '히라도의 뱃노래'(히라도부시)를 비롯해 고래잡이 노래 '나가사키 사와기'를 샤미센과 '다이코'(일본 전통 타악기)의 반주에 맞춰 노래한다.
어업이 번성했던 가나가와 현의 고쓰보 지역에서 전해지는 '고쓰보의 자장가'는 포근한 선율이 귓가를 감돈다.
이밖에도 각국의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곡들을 1, 2부로 나눠 선보인다. 1부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거문고산조, 새타령, 경기뱃노래, 시나위를 2부에서는 일본의 꽃의 풍아, 억새풀베기 노래, 쓰가루 샤미센독주, 신소마부시 등을 연주한다. 마지막 순서는 '아리랑'의 합동 연주로 마무리 한다.
이 공연에 함께하는 일본 연주자들은 수준 높은 명인들이다. 샤미센 연주가와 작곡가로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혼조 히데타로와 일본 민요 우메와카회 회장인 우메와카 바이초가 무대에 오른다.
연주회에 앞서 마련한 학술 워크숍에서는 양국의 민요와 악기를 비교 연구한다. 송혜진(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임혜정(서울대학교 강사), 주재근(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이 '통신사 왕래와 한일 공연예술교류' '한일(韓日) 민요의 전승 현황' '국립국악원 개원 이후 일본과의 공연교류'로 주제발표 한다.
발표 후에는 샤미센, 히치리키, 쇼, 샤쿠하치, 빈자사라 등의 일본의 전통악기를 풍류사랑방 무대 위에 전시해 가까이에서 볼 기회도 마련한다.
송지원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워크숍과 연주회는 한국과 일본 음악인들의 예술적 교감이 이뤄지는 현장이 될 것"이라면서 "두 나라 민속음악의 멋스러움을 함께 느껴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워크숍 및 연주회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당일 현장에서도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02-580-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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