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1.22 23:38
-문화체육관광부 보고 내용
국내외 아리랑·韓食 홍보사업… 매달 '문화가 있는 날'도 확대
"국가 브랜드를 개발하고, 콘텐츠의 힘을 키워 한류(韓流)의 '문화 영토'를 확대하며, 생활 속 문화 향유를 확산하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년 업무 보고를 통해 밝힌 올해 정책 과제의 요점이다. 문화 각 분야의 기초 체력을 키워 '문화로 행복한 삶'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①새로운 국가 브랜드 개발
디자인 전공자인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특히 의욕을 보이는 부분이 '국가 브랜드의 일신(一新)'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서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13위였지만, 독일 시장 조사 기구 GfK의 국가 브랜드 순위에서는 27위에 머물렀다. '대한민국'이란 상표가 저평가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 하반기 국민 참여를 통해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국가 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리랑, 태권도, 김치, 한글, 한강, 독도, 홍익인간, 선비정신, 예학 등 우리의 유·무형 전통문화를 활용하게 된다. 통합형 국가·정부 상징체계 구축과 '아리랑' 브랜드 국내외 홍보 사업, 2015 밀라노엑스포의 한식(韓食) 홍보 강화도 추진된다.
②한류 경쟁력 강화
게임·캐릭터·패션 등의 한류 콘텐츠를 기업 상품과 연계하고 한류 관광을 활성해 지금까지 대중문화 위주로 전개되던 한류의 범위를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 출범하는 민관 합동 한류기획단이 한류 확산의 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 관계 부처와 협의해 최대 시장인 중국의 규제 완화를 이끌어내고, 저작권 보호 강화에도 나서게 된다. 또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문화가 결합하는 융합형 산업을 육성한다.
③문화 향유의 확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각종 문화 행사를 무료나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 확대된다. '작은 미술관' '미술마을' '꿈의 오케스트라' 등 일상 속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도 늘린다. '길 위의 인문학' '이야기 할머니' '병영 독서' 등 인문정신 확산을 위한 사업들도 늘어나게 된다. 비공개 능·원·묘 중에서 영친왕의 무덤인 영원과 그 아들 이구씨의 무덤인 회인원을 5월 시범 공개한다.
하지만 이날 문체부의 업무 보고는 각종 문화 정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데 비해 새로운 요소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한계를 드러냈다. 국가 브랜드에 대해서도 "기존 '다이내믹 코리아' '이매진 유어 코리아'등 홍보 문구와는 다르게 하겠다"고만 했을 뿐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를 제고하겠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문체부는 지난해 업무 성과를 설명하며 ▲국민 여가 생활이 TV·영화에 편중돼 있고 ▲시간과 정보의 부족으로 '문화가 있는 날'의 국민 참여에 어려움이 있으며 ▲콘텐츠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2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신년 업무 보고를 통해 밝힌 올해 정책 과제의 요점이다. 문화 각 분야의 기초 체력을 키워 '문화로 행복한 삶'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①새로운 국가 브랜드 개발
디자인 전공자인 김종덕 문체부 장관이 특히 의욕을 보이는 부분이 '국가 브랜드의 일신(一新)'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서 국내총생산(GDP) 순위가 13위였지만, 독일 시장 조사 기구 GfK의 국가 브랜드 순위에서는 27위에 머물렀다. '대한민국'이란 상표가 저평가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올 하반기 국민 참여를 통해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국가 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아리랑, 태권도, 김치, 한글, 한강, 독도, 홍익인간, 선비정신, 예학 등 우리의 유·무형 전통문화를 활용하게 된다. 통합형 국가·정부 상징체계 구축과 '아리랑' 브랜드 국내외 홍보 사업, 2015 밀라노엑스포의 한식(韓食) 홍보 강화도 추진된다.
②한류 경쟁력 강화
게임·캐릭터·패션 등의 한류 콘텐츠를 기업 상품과 연계하고 한류 관광을 활성해 지금까지 대중문화 위주로 전개되던 한류의 범위를 넓히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 출범하는 민관 합동 한류기획단이 한류 확산의 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 관계 부처와 협의해 최대 시장인 중국의 규제 완화를 이끌어내고, 저작권 보호 강화에도 나서게 된다. 또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문화가 결합하는 융합형 산업을 육성한다.
③문화 향유의 확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각종 문화 행사를 무료나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이 확대된다. '작은 미술관' '미술마을' '꿈의 오케스트라' 등 일상 속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도 늘린다. '길 위의 인문학' '이야기 할머니' '병영 독서' 등 인문정신 확산을 위한 사업들도 늘어나게 된다. 비공개 능·원·묘 중에서 영친왕의 무덤인 영원과 그 아들 이구씨의 무덤인 회인원을 5월 시범 공개한다.
하지만 이날 문체부의 업무 보고는 각종 문화 정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한 데 비해 새로운 요소들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한계를 드러냈다. 국가 브랜드에 대해서도 "기존 '다이내믹 코리아' '이매진 유어 코리아'등 홍보 문구와는 다르게 하겠다"고만 했을 뿐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를 제고하겠다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문체부는 지난해 업무 성과를 설명하며 ▲국민 여가 생활이 TV·영화에 편중돼 있고 ▲시간과 정보의 부족으로 '문화가 있는 날'의 국민 참여에 어려움이 있으며 ▲콘텐츠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