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1.21 22:13 | 수정 : 2015.01.21 22:13
서울시가 서울시립교향악단 정명훈 예술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정 감독과 계약을 임시로 1년 연장한 뒤, 계약서를 보완해 내년에 재계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된 정 감독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위법 사항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막말 논란’ 등으로 대표직을 내려놓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정 감독이 공연 일정을 임의로 변경하는 등 특혜를 받아왔다고 주장했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제기된 특혜 가운데 일부는 사실로 확인됐으나, 중대한 위법 사항은 없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정 감독에 대해 지적된 문제들이 일부 사실로 밝혀졌지만, 계약을 취소할 만큼의 위법성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제기된 특혜 의혹 등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는 외국 오케스트라 사례를 분석해 예술감독과의 계약서 매뉴얼을 표준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금이 사용되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계약조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정 감독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계약의 전제 조건으로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 등 서울시의 시향 지원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정 감독은 시향 지원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관련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이르면 2017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계약 연장과 재계약 의사를 밝힌 만큼, 칼자루는 정 감독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클래식 업계 관계자는 “정 감독이 서울시향에서 다진 입지와 서울시향에 대한 그의 애정에 비춰봤을 때 계약 연장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정 감독과 최종적으로 계약 연장 내용을 합의한 뒤, 이번 주 중으로 정 감독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된 정 감독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위법 사항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막말 논란’ 등으로 대표직을 내려놓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정 감독이 공연 일정을 임의로 변경하는 등 특혜를 받아왔다고 주장했었다.
서울시 조사 결과, 제기된 특혜 가운데 일부는 사실로 확인됐으나, 중대한 위법 사항은 없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정 감독에 대해 지적된 문제들이 일부 사실로 밝혀졌지만, 계약을 취소할 만큼의 위법성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제기된 특혜 의혹 등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는 외국 오케스트라 사례를 분석해 예술감독과의 계약서 매뉴얼을 표준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금이 사용되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계약조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정 감독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계약의 전제 조건으로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 등 서울시의 시향 지원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정 감독은 시향 지원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관련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이르면 2017년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계약 연장과 재계약 의사를 밝힌 만큼, 칼자루는 정 감독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클래식 업계 관계자는 “정 감독이 서울시향에서 다진 입지와 서울시향에 대한 그의 애정에 비춰봤을 때 계약 연장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정 감독과 최종적으로 계약 연장 내용을 합의한 뒤, 이번 주 중으로 정 감독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