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1.09 03:05
지난 6일 신년음악회서 '한국 환상곡' 울리며 대형화면에 태극기 오르자
朴대통령 포함 2000여명 일제히 일어서서 '경례'

지난 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15 신년음악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2000여명의 참석자가 공연 도중 일제히 일어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당시 음악회 마지막 순서는 KBS교향악단과 5개 합창단이 함께한 '한국 환상곡'이었다. 이 곡 후반부에서 합창단이 애국가를 합창하며 절정으로 치닫는 도중 무대 뒷면 대형 스크린에서는 태극기가 서서히 올라왔다. 그러자 한두 명이 먼저 가슴에 손을 얹고 일어났고, 이에 다른 사람들이 따라 일어나더니 결국에 전원이 기립했다는 것이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 앞쪽에 앉아 있던 한 음악인을 필두로 모두가 일어서 경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일부는 절정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 환상곡 애국가 부분에서 지휘자의 유도로 청중이 기립해 예를 표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한 참석자는 "애국가가 나오고 태극기를 보는 순간 며칠 전 박 대통령이 영화 '국제시장'의 국기에 대한 경례 장면에 대해 얘기한 것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회의에서 "최근에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에 보니까 부부 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퍼지니까 경례를 하더라. 그렇게 해야 나라라는 소중한 공동체가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다른 참석자도 "박 대통령 말이 생각나 '일어나야 하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나 말고도 여러 명이 그러고 있더라"며 "음악회 끝나고도 이 얘기가 제일 화제였다"고 전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문화예술, 종교, 언론, 입법, 사법, 경제 등 각계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 파독 광부·간호사, 다문화 가족, 자원봉사자, 차세대 인재 등이 초청됐다.
8일 참석자들에 따르면 당시 음악회 마지막 순서는 KBS교향악단과 5개 합창단이 함께한 '한국 환상곡'이었다. 이 곡 후반부에서 합창단이 애국가를 합창하며 절정으로 치닫는 도중 무대 뒷면 대형 스크린에서는 태극기가 서서히 올라왔다. 그러자 한두 명이 먼저 가슴에 손을 얹고 일어났고, 이에 다른 사람들이 따라 일어나더니 결국에 전원이 기립했다는 것이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 앞쪽에 앉아 있던 한 음악인을 필두로 모두가 일어서 경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일부는 절정 부분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 환상곡 애국가 부분에서 지휘자의 유도로 청중이 기립해 예를 표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한 참석자는 "애국가가 나오고 태극기를 보는 순간 며칠 전 박 대통령이 영화 '국제시장'의 국기에 대한 경례 장면에 대해 얘기한 것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회의에서 "최근에 돌풍을 일으키는 영화에 보니까 부부 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퍼지니까 경례를 하더라. 그렇게 해야 나라라는 소중한 공동체가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했다. 다른 참석자도 "박 대통령 말이 생각나 '일어나야 하나' 하고 주위를 둘러보는데 나 말고도 여러 명이 그러고 있더라"며 "음악회 끝나고도 이 얘기가 제일 화제였다"고 전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문화예술, 종교, 언론, 입법, 사법, 경제 등 각계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 파독 광부·간호사, 다문화 가족, 자원봉사자, 차세대 인재 등이 초청됐다.